작품 소개
나쁜 일은 꼭 다른 나쁜 상황을 단짝처럼 데리고 다니며 동시에 들이닥치곤 했다. 고재희가 그렇게 생각했던 이유는 항상, 매번 그녀의 일상이 그랬기 때문이었다. 그런 그녀의 삶이 벅차더라도 천천히 안정감이 올 무렵. 오빠인 고재영이 물어온 산사태처럼 몰려 온 사건은 그녀를 옭아맨다. 그런 고재영을 잡기 위해 그녀에게 다가온 남자. 윤차겸. 남자는 고재영을 잡기 위해 그녀를 이용하려 한다. 과연 그녀는 이 진창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 “뭐… 뭔데요. 저 뭐든 할게요.” “그럼, 고재영 잡아 와.” 고재영을? 그 인간을 무슨 수로 잡아 온단 말인가. 그녀는 불가능한 조건을 내미는 남자를 노려보듯 바라봤다. “전… 전 걔 못 잡아 와요.” “그래? 그러면 돈 갚든가.” “다… 다른 건요? 다른 건 할 수 있어요. 죽지만 않는 거라면….” “그럼… 세 번째 선택지가 있는데 들어 보실 의향이 있나?” 부드러운 척 하는 강요가 그녀에게 문을 두드리고 있었다. * “우리, 이런 거 했어.” 눈을 깜빡이는 재희의 턱을 쥔 그가 거리를 좁혔다. 그러곤 혀를 감춰둔 입술 위로 제 물컹한 입술을 꾸욱, 찍었다. 입을 꾹 닫고 벌리지 않는 입술 사이로 후, 숨을 불어넣었다. 갑자기 들어온 공기에 놀란 그녀가 입을 벌리자, 윤차겸의 혀가 그 좁은 틈을 비집고 들어갔다. 혀를 물고 빨고 하다 보니 또 무아지경으로 그녀를 탐하고 있었다. 고재희는 생각했다. 내가 어쩌다 이 남자랑 이렇게 얽히게 되었을까.
작품 정보
〈불나비〉는 진윤조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리디·미스터블루·원스토리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썸데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8 늘어 누적 174였다.
평점은 리디 4.3점(47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