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좋은 말로 할 때 놔라? 죽기 싫으면!” “놓으면 때릴 거잖아. 나 지금 등판이 불타고 있어.” 까탈스러운 건 따라올 자가 없고, 뻑 하면 나한테 툴툴대고 놀리기 바쁜 20년 지기 남사친 안민국. 남들이 본다면 우리는 아주 평범한 소꿉친구일 것이다. 다만 문제가 있다면 내가 이 오만방자한 자식을 벌써 10년째 짝사랑하고 있다는 점. 사실 문제랄 것도 없었다. 나 혼자 설렜고, 나 혼자 실망했고, 나 혼자 좋아했으니까. 그런데 너 말이야. 갑자기 왜 그래? “걔는 프리지아. 선물 받았어. 예쁘지?” “이모가 보내 줬어?” “엄마 말고 현우 선배. 여기 옆에 꽃구름 사장님.” “거기 꽃집? 기생오라비처럼 생긴 사장?” 선물 받은 꽃만 보면 태워 죽일 듯 쏘아보질 않나. “꽃집 기생오라비는 자주 오냐? 너 꼭 걔랑 친하게 지내야겠어?” “왜, 또 뭐가 불만인데?” “우현인지 현우인지 자주 오냐고.” 생전 그런 적 없던 놈이 현우 선배랑만 있으면 질투 비스무레한 걸 하질 않나. 심지어는. “가자, 집까지 데려다줄게.” 골목 어귀에서 나를 기다리고, “하여튼 강소라, 손이 많이 가.” 술의 힘을 빌려 네게 달라붙은 나를 따스하게 토닥이고, “강소라, 나랑 가. 갑자기 가고 싶어졌어.” “아까 얘기 못 들었어? 현우 선배랑도 갈지 말지…….” “그러니까 나랑 가자고. 그 인간 말고.” 단 한 번도 그런 적 없던 애가 다른 남자가 아닌 자신을 선택하라며 애타는 눈빛을 보내온다. 그래서 말인데…… 혹시 말이야……. 너도 날 좋아해, 안민국?
작품 정보
〈10년째 짝사랑을 마감하는 방법〉은 도하경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리디·미스터블루·원스토리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로즈벨벳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6 늘어 누적 508이었다.
평점은 리디 4.2점(56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