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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작품 소개

※본 도서에는 강압적인 관계, 임신 시도, 약물 복용, 선정적인 표현, 이중적인 인물에 대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용 시 참고 부탁드립니다. “너도 좋다고 다리 벌렸잖아.” “…….” “나한테 3개월 만에 보지 대 줬—” 짜악—! 남편의 따귀를 때렸다. 은하가 충격받은 얼굴로 숨만 몰아쉬었다. ……말을 어떻게, 그따위로. 그따위로 저질스럽게. 미친놈. 손바닥에 불이 붙은 듯 화끈거렸다. 너무 상처받아 눈가가 매워졌다. 눈물이 고여 들었다. 침대 헤드까지 몰려 손을 부들부들 떨었다. “후회할 소리 하지 마요.” 목소리를 떨며 겨우 말을 마쳤다. 곧 천천히 고개를 돌려 정면을 보는 남자와 시선이 얽혀 들었다. “후회?” “…….” “나 그런 거 모르는데.” “병실에서 눈 떴을 때… 내가 말했다면, 우리 사이가 어땠는지 다 말했다면, 지금과 달라졌을까?” 한동안 말없이 남편을 응시하다가 손잡이를 꽉 쥐었다. 남편의 미련을 완전히 끊어 내야 하는 순간이 찾아왔음을 직감했다. 주저하지 않고 답했다. “네. 달라졌을 거예요.” “…….” “기억을 잃어버렸으니 적어도 당신을 이해하려고 했을 테고, 그럼 우린 다시 시작할 수 있었겠죠.” 그러자 흡, 흐느낌을 터트린 남편이 또다시 흐읍, 울음소리를 내며 격한 숨을 몰아쉬었다. 이내 눈에서 눈물이 뚝, 뚝 떨어지다가 눈물 길을 따라 줄줄 흘러내린다. 멸망한 세상에 부모를 잃고 혼자 남겨진 어린아이 같은 표정으로 눈물만 쏟았다. 연민만으로 다시 돌아가 남편을 사랑할 순 없다. “내 앞에서 울지 마요, 가증스러우니까.” 그래서, 비수를 꽂고 돌아섰다.

작품 정보

〈임신 구속〉은 운해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리디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에피루스다.

평점은 리디 4.3점(2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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