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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작품 소개

“아비 좆 맛이랑 아들 맛이 어떻게 다른지, 이참에 비교해 보는 것도 재밌지 않겠어?” 늙은 회장의 숨이 완전히 멎던 날. 애정 없는 안주인으로 숨죽여 지내 온 서우는 마침내 기나긴 시간을 뒤로하고 저택을 벗어날 참이었다. 하지만 온전한 마침표를 찍기도 전에 그녀의 앞을 가로막은 건 검은 정장 차림의 상주, 강지혁이었다. 아버지의 젊은 여자. 호적조차 허락되지 않은 불청객. 지혁은 서우를 철저히 혐오했다. 하지만 늙은 사내의 죽음 앞에서, 그는 기꺼이 아비가 안고 뒹굴던 여자를 제 침대 위로 끌어들이기를 택한다. 애도 따위는 지워진 무감한 얼굴로, 오래도록 억눌러 왔던 배덕한 갈망을 거침없이 드러내며. “……더러워.” “그래, 좆같이 더럽지. 그래서 영감 숨 끊어질 날만 눈 빠지게 기다렸거든.” 상스러운 희롱이 쏟아지는 와중에도 서우는 뒷걸음질 치지 않았다. 어차피 이 남자의 손아귀에서 단숨에 벗어날 수 없다면, 피하는 대신 저 새까만 눈을 똑바로 마주 보는 편을 택하기로 한 것이다. “해. 당신 그 역겨운 원한, 내 몸뚱이로 다 털어 낼 수 있다면.” “…….” “기꺼이 대 줄 테니까.” 체념을 가장한 담담한 도발. 그 한마디가 떨어지는 순간, 여유롭게 가라앉아 있던 지혁의 눈동자에 짙은 열기가 번졌다. 상실의 공간에서 불붙은, 위태롭고 비틀린 관계의 끝은 어디일까.

작품 정보

〈우아한 패륜을 위하여〉는 연수린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리디·원스토리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로아다.

연재 시작은 리디 2026년 8월 3일이다.

평점은 리디 5.0점(1명), 원스토리 5.0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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