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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작품 소개

“저의 아흔아홉 번째 서방님, 이만 저는 떠나도록 하겠습니다.” 옷을 입고 정갈하게 머리를 매만진 뒤, 이미 죽은 사내에게 절을 올렸다. 짐은 꾸려놓은 뒤라서 시간을 지체할 이유가 없었다. 짐이라고 해봐야 보자기로 싼 작은 보따리 하나가 전부였다. 어차피 1년마다 떠나야 해서 패물처럼 중요한 것만 챙기기 때문이었다. “저를 용서하지 마시고 극락왕생하십시오.” 평생 서로만 연모하겠다고 언약한 글귀를 적었던 종이에 불을 붙였다. 그대로 이불에 던지자 불이 붙었다. 연기가 피어오르며 불꽃이 퍼지는 걸 보며 방에서 나왔다. 무덤을 만들어줄 수 없으니 이렇게 흔적조차 없이 사라지게 하는 게 편했다. 그나마 한때는 서방이었던 사내를 위해 마지막으로 해줄 수 있는 전부이기도 했다. “아… 이젠 어디로 가야 할까?”

작품 정보

〈아씨의 101번째 혼례〉는 세모난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카카오페이지·리디·네이버시리즈·미스터블루·조아라·원스토리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피어스노블이다.

연재 시작은 리디 2026년 10월 1일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14 늘어 누적 15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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