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언제나 그랬다. "결국 봤네요. 누나." 누구에게도 들키고 싶지 않았던 내면의 심연이 드러났을 때, 벌은 결코 사랑이 될 수 없음을 깨달았을 때, 그리고 내 안의 신앙이 모조리 타 버렸을 때도, 그 애는 나의 모든 것을 지켜보며 구원의 길을 닦아 놓았다. "나라면 둘 다 죽였을 텐데…….” 어여쁜 얼굴의 그 애는 자유롭게 선악을 넘나든다. 그가 악으로 보일 때면 어김없이 불어온 풀 내음이 나의 눈을 가리웠다. 어둠 속에서도 암약하는 그는 은밀한 벽을 찧고 또 찢어 마침내 누구도 드나들지 못할 만큼 무너뜨리고, 허물어뜨렸다. "말만 해요, 누나. 닳을 때까지 숭배할게요." 그 애는 언제나 그랬다.
작품 정보
〈배덕한 섬김〉은 천이백호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리디·미스터블루·네이버시리즈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향연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3 늘어 누적 622였다.
평점은 리디 4.4점(15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