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샤워 가운을 입고 내 앞에 섰을 때, 그땐 이성이고 뭐고 정말 참을 수가 없더군.” 태산그룹의 최연소 전무이자 직속 상사인 권태경을 2년째 남몰래 짝사랑해온 수행비서, 서은수. 완벽하게 세팅된 슈트 속에 숨겨진 거대한 체격, 공간의 산소마저 집어삼키는 듯한 압도적인 위압감. 피도 눈물도 없는 워커홀릭인 태경의 서늘한 눈빛 아래에서 은수는 철두철미하고 유능한 가면을 쓴 채 제 연모를 꽁꽁 숨겨왔다고 믿었다. 은수의 불순하고 은밀한 상상은 오직 매일 밤 꿈속에서만 허락될 뿐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단둘이 떠난 출장길에서 세상을 집어삼킬 듯 쏟아지는 기록적인 폭우를 마주한다. 설상가상으로 호텔 측의 예약 실수로 인해 두 사람은 스위트룸의 단 하나뿐인 킹사이즈 침대를 공유해야 하는 절체절명의 상황에 놓이게 된다. 태경이 뿜어내는 서늘하고 묵직한 앰버 향과 숨소리 옆에서 은수는 터질 것 같은 심장을 부여잡고 억지로 눈을 감는다. 하지만 예민한 수면욕을 지닌 포식자 태경의 시선은 이미 어둠 속에서 은수를 향해 번뜩이고 있었고, 숨 막히는 적막을 뚫고 들려온 낮은 목소리는 은수의 오랜 가면을 가차 없이 찢어발기는데……. “그러니 이제 와서 도망치겠다는 헛소리는 안 듣겠습니다. 이미 내 품으로 들어왔잖아.”
작품 정보
〈폭우 속, 전무님의 예민한 수면욕〉은 로해 작가의 BL 웹소설이다.
리디·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더 실루엣이다.
최근 7일(10/22~10/28)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13 늘어 누적 868이었다.
평점은 리디 4.6점(32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