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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로맨스

[GL] 개정판 | 네가 좋아하는 그 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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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처

작품 소개

1. 재희는 승아를 좋아한다. 그 마음을 품은 지는 오래됐지만, 고백은커녕 티를 내지 않으려 애를 써왔다. 그래야 지금껏 그랬던 것처럼 친구로나마 승아를 볼 수 있으니까. 첫사랑이었다. 가끔은 제 처지가 생채기를 남길 만큼 아플 때도 있었지만, 그럼에도 좋아하는 마음이 마음처럼 되질 않았다. 그저 여전히 상처받는 말랑한 마음에 굳은살이 박여 딱딱해지길 기다리는 것밖엔, 어차피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었다. 그런데 어느 날 뜬금없이 나타난 이주에게 짝사랑을 들키고 말았다. “걔구나.” “네?” “네가 좋아하는 그 애.” 그것도 단번에, 허무할 만큼 단숨에. 아찔했다. 가만히 있는데도 갑자기 숨이 찼다. 한 번도, 누구에게도 들킨 적 없던 마음이었다. 들켜서는 안 되는 마음이었다. 2. 이주는 재희를 지켜보는 게 흥미롭다. 감정을 가두고, 일상마저 통제하는 재희에게 승아라는 존재의 변수가 있다는 게 재미있다. 빈틈이라곤 조금의 여지도 주지 않는 재희지만, 승아의 이름을 부르는 순간 그 장벽이 순식간에 무너진다. 처음엔 그런 재희의 짝사랑에 대한 호기심이었다. 그다음엔 재희를 흔들어보고 싶어졌고, 언젠가부턴 재희에게 상처를 주는 승아가 못마땅해졌다. “그래서 말인데, 쟤 뺏어줘?” 이런 말까지 하게 된 건 재희에 대한 동정일까, 욕심일까? “뺏어요? 누굴요.” “네가 좋아하는 그 애, 남자친구.” “…….” “홍승아, 울려줘?” 일곱 살 때도 좋아했던 여자 친구를 울렸던 남자애의 장난감을 박살 내고, 일부러 넘어뜨리고, 신발을 가져다 버렸었다. 울려도 저가 울려야 했는데, 감히 제 것을 건드린 게 화가 났다. 그게 원래 이주의 방식이었다.

작품 정보

〈[GL] 개정판 | 네가 좋아하는 그 애〉는 쪼랭이떡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리디에서 연재 중이며 출판사는 블레스다.

연재 시작은 리디 2026년 1월 2일이다.

평점은 리디 4.9점(6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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