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달리 몰래 깊은 산속까지 온 게 아니었다. 어깨에 지게를 메고 올라온 사내 때문이었다. 복숭아를 따다가 너무 지루해서 호랑이가 사람을 쫓는 걸 구경하려다가 그를 보게 되었다. 잘난 척을 하는 신선들보다 얼굴에서 광채가 뿜어져 나오는 듯해서 넋을 놓고 봤었다. “정말 잘생겼다. 지체가 높은 양반인가?” 춘옥도 보자마자 반했는지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했다. “입 다물고 가만히 있어. 이러다가 들키면 어쩌려고?” 입안 가득 침이 고여 꿀꺽 삼키고 애써 아무렇지 않은 척을 했다. 단지 잘난 사내의 얼굴이나 보기 위해 몰래 온 게 아니었다. 산속 깊은 곳의 폭포 아래 물이 고인 곳에서 사내가 몸을 씻었다. 오가는 이가 없어 아무렇지 않은지 지게를 내려놓자마자 지난번처럼 옷을 훌렁훌렁 벗기 시작했다. “어찌 사내의 몸이 저리 고울 수 있을까?”
작품 정보
〈야릇한 선녀의 계획〉은 세모난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카카오페이지·리디·미스터블루·네이버시리즈·조아라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피어스노블이다.
연재 시작은 리디 2025년 12월 1일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4 늘어 누적 382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