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상양국의 심가는 명문가로도 유명했으나, 그곳의 가주가 신부 잡아먹는 귀신에 씐 것으로도 유명했다. 첫 번째 부인은 화마로 인해. 두 번째 부인은 도적으로 인해. 신부 잡아먹는 신랑에 대한 소문이 흉흉하게 퍼지고 같은 급으로는 신부를 맞이하기 어렵다 말할 즈음, 어느 상단에 심가의 사주단자가 도착하고 마는데……. * * * “심가는 제 얼굴을 모르잖아요? 아직 제 초상화도 안 보내셨고, 그쪽 초상화도 오지 않았어요. 다르게 말하면 그쪽이 제가 어떻게 생겼는지는 모른다는 거잖아요?” 허어, 이 녀석이. 유헌의 한쪽 눈썹이 확 꺾였다. “아이참, 들어 보세요. 적당한 애를 사 와서 교육을 시켜 놓든 해서 저 대신 보내자구요. 어차피 현주로 가서 살아야 하는데 현주에는 제 얼굴을 아는 사람도 없잖아요. 누가 간들 무슨 상관이겠냔 말이에요. 저는 그 대신 둘째 딸이든, 언니가 되든 할게요.” “유단영.” “아잇, 절 혼내시기 전에 잘 생각해 보세요. 전 때려죽이셔도 못 가고, 아버지께선 어떻게든 심가와 연을 만들고 싶으신 거 아니에요? 그러니 저랑 아버지 모두에게 이득이 되는 방향으로 가자고요.” ……우리 아가씨께서 정말 큰일 날 짓을 하려 하신다. 경악한 별하의 얼굴이 파랗게 질렸다. 어떻게 천연덕스럽게 저런 말을 할 수가 있는가? 제 속을 티 내지도 못하고 굳은살 가득한 손을 말아 쥐는데, 단영을 혼내야 하는 유헌의 답이 없다. 설마 주인 나리께서 동조하고 계신 건 아니겠지. 아무것도 모르는 제가 봐도 상식선의 이야기가 아니라는 걸 알고 있는데 아가씨께옵서는 어찌하여 천연덕스럽게 저런 말씀을 하실 수 있나? “그러고 보니 별하, 네년의 어미가 꽤 위중하다 했었지.” 싸늘하게 내뱉은 유헌이 인상을 찌푸리고 위아래로 별하를 훑었다. 맹수를 앞에 둔 양 몸에 바짝 힘이 들어간다. 떨리는 눈이 이 저택에서 왕으로 군림하는 주인에게 고정되었다. “별하. 네가 단영이 대신 가거라.” “주인 나리!” 결국, 경악성이 터져 나왔다. 아픈 어머니를 위해서는 그녀가 아가씨 대신 가야 하는 상황. 과연 이 혼인, 잘 해낼 수 있을까?
작품 정보
〈가짜 신부〉는 서나경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리디·봄툰·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벨벳루즈다.
연재 시작은 봄툰 2025년 7월 31일이다.2026년 10월 17일 기준 연재 회차는 봄툰 31화다.
완결일은 봄툰 2026년 1월 29일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5 늘어 누적 1,467이었다.
평점은 리디 4.2점(63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