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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작품 소개

깊은 산속, 개천에서 주워온 소년이 눈을 떴다. 단 나이를 제외하고 모든 기억이 잃은 채로. 그래서…. “누님도 슬슬 포기해요. 저는 아무렇지도 않은데, 누님이 간혹 땅이 꺼져라 한숨 내쉴 때마다 제가 커다란 지병이라도 있는 줄 알겠어요. 죽는 병도 아닌데 말이죠.” “기억상실증이 작은 병이 아닌데. 그리고 죽는 병이라니…. 그런 소리 하지 마. 기억을 잃었으면 찾을 생각을 해야지, 포기하라고 하면 어떡해. 그거도 당사자가.” 7년 동안 가족처럼 생활했다. 소년에서 청년으로 자란 에르빈을 위해서라도 이곳에서 내보는 게 맞다. 맞는데…. * * * “해줘.” 여릿한 음성이 귓가에 꽂혔다. 샬롯은 그의 말을 듣지 않았다. 붙잡은 그의 소맷자락을 놓지 않고 흔들기까지 했다. 그녀의 손길을 간신히 쳐낸 에르빈이 뒤돌아섰다. 목소리 끝이 갈라졌지만 이내 다듬었다. “후회할 거예요, 누님. 아무리 아프다고 해도 보이는 대로 주워 먹으면 안돼요. 식사 가져올 테니까, 가만히 누워 계세요. 조금만…, 조금만 참으면 고비를 넘길 수 있을 거예요. 견뎌요, 누님.” 단연코 오락가락하는 그녀를 제멋대로 손댈 수 없는 에르빈이 침실 방을 빠져나갔다. 누님에게 배은망덕을 넘어서 쓰레기로 남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에르빈.” 목소리만으로 음심이 동했다. 샬롯이 입고 있는 옷을 벗었다.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샬롯이 그와 거리를 좁혔다. 두 손을 뻗어 에르빈의 허리춤을 끌어안았다. 에르빈은 견딜 수 없을 듯해 두 시야가 발갛게 물들었다. 형용할 수 없는 갈증을 해갈하라고 재촉했다. 결국 버텨내지 못했다. 그의 시선이 그녀 쪽으로 향했다. 한 번도 샬롯의 나신을 본 적이 없었던 그는 새하얀 자태를 담는 즉시, 입술이 벌어졌다. 지나친 아름다움에 단숨에 현혹됐다.

작품 정보

〈내조해 줄게요, 샬롯 누님〉은 도파민또찌 작가의 로맨스판타지 웹소설이다.

리디·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딜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3 늘어 누적 993이었다.

평점은 리디 3.7점(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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