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13년 간 소꿉친구의 인연을 이었지만, 실질적으로 갑과 을에 지나지 않은 관계인 두 사람. 고로 비스바흐 후작 가문의 외동아들, 케레스 앞에서 아이린은 판단하길 거부하고 단념하는 게 익숙한데. 또한 케레스 역시 그런 그녀를 두고 맹한 여자, 멍청이같이 여기는 게 상식적인 출발선이라 믿는데…. & - 좋아하잖아. 좋아해서 자리에 없는데도 언급한 것 아니야? ‘개소리.’ 케레스는 순간 믿기지 않아 입술에 달라붙은 그녀를 떼어냈다. 상대적으로 힘에서 우위를 차지하는 그는 아이린을 떨어뜨리는데, 고작 1초도 걸리지 않았다. 오늘만큼 속이 뒤집히는 날도 없겠다, 싶겠다. 달아나려는 그녀를 쫓아가 붙잡으려 했을 때. 매몰차게 손목을 뿌리치며 외친 인간이 잘도 입술을 맞부딪쳤다. 그 잔상까지 케레스의 머릿속에 겹치자, 솟구치는 울화가 두 배로 상승했다. 한계점에 도달하듯, 케레스는 버럭 외쳤다. “술 처먹으면 곱게 미치던가. 어디에다가 입술을 들이대!” 절대 저 입술이 달콤했음을 인정하고 싶지 않은 감정도 포함되어 있었다. 오기라도 그래서 안 됐다. 그 이상의 감정은 스며들어선 안됐다. 특히 비스바흐 후작가인 그가 자작 영애한테 조금이나마 마음이 있다면, 그의 자존심이 허락지 않았다. 이제껏 알고 지낸 맹한 여자라면 더 참을 수 없겠지. 참을 수 없는데…. 아이린의 입 밖으로 생뚱맞은 소리가 튀어나왔다. “왜 안 도망가.”
작품 정보
〈소꿉친구의 이중성〉은 도파민또찌 작가의 로맨스판타지 웹소설이다.
리디·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도서출판윤송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3 늘어 누적 1,689였다.
평점은 리디 3.7점(24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