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꼬박 천 년을 짐승처럼 버텨 마침내 대환골탈태를 겪은 벚꽃나무. 신선이 되기 위한 마지막 관문인 인간화를 성공한 순간. 그가 마주친 것은 술 냄새와 담배 냄새 대신 찌든 금욕의 짜증으로 눈이 퀭하게 뒤집힌 재벌 3세 개망나니, 민태양이었는데…. * “뭐… 뭐예요!” 천 년간 벚꽃나무도 가만있었던 것은 아니였다. 사람들의 모습을 관찰하며 언어도 익혔다. 그래서 처음 하지만 말은 어색하지 않게 할 수 있을 정도는 되었다. 수행복을 입은 모습인 벚꽃나무를 보고 태양은 저와 같이 템플스테이를 하러 온 사람인가 싶었다. “어떻게 여기 왔어? 너도 템플스테이야? 그동안 왜 못 봤지?” “저 여기 사는 사람이에요!” 제 입으로 사람이라 말하고, 신났는가… 미소가 절로 지어지다 정신을 바로 차린다. 절대 정체를 들키면 안 된다. “그래그래. 우리 같이 좀 놀자. 나 여기 너무 심심해. 아무것도 할 것도 없고….” “원래 절은 수행과 심신의 안정을….” “그러니까. 내 심신의 안정은 지금 널 보니 이루어지는 거 같아서….” “정말요?” 자신으로 인해 심신의 안정이 된다는 말은 나무를 들뜨게 했다. 신선이 되고 싶던 이유도 사람들의 평화와 안정을 도모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나무로서 있는 동안 저에게 많은 소원을 빌기도 하고, 원망을 쏟아도 내고 하는 사람들을 보며 안타까움이 컸기 때문이다. “그래… 그러니 나 좀 도와줘.” “네! 제가 할 수 있는 거라면! 도와드릴게요!” “정말이지? 그럼 한다!” 능청스러운 미소를 지은 태양이 대답을 기다릴 새도 없이 나무의 허리를 끌어당겼다. * 가볍고 강렬하게 즐기는 미니 로맨스 & BL, 미로비 스토리 - BL 컬렉션 《개망나니 전용 천년 묵은 벚꽃나무》
작품 정보
〈개망나니 전용 천년 묵은 벚꽃나무〉는 꼬막비빔밥 작가의 BL 웹소설이다.
리디·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희우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19 늘어 누적 194였다.
평점은 리디 5.0점(2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