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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작품 소개

겨울이 오면, 권우도는 항상 봄을 기다렸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눈이 녹는 게 아쉽다는 생각을 했다. 눈이 오는 날이면, 서진아는 개 싸다니듯 들떠 있었으니까. “나, 사랑해요?” “아직은. 아직은 싫어.” 그렇게 간단히 숨 쉬듯 툭, 성의 없이 내뱉다가는 닳아 없어질까 무서우니까. 우도가 진아의 턱 끝을 끌어당겼다. 입술이 맞닿았고, 조금은 거친 숨소리가 피부를 스쳐 지나갔다. 동그란 가로등 불빛 아래에서 갑작스럽게 해 버린 키스. 다디단, 입맞춤이었다. 우도는 입술을 떼어 내고는 그윽하게 속삭였다. 너를 먹고 싶어. 널 전부 먹고, 난 네가 될래. 하늘에서 눈이 내렸다. 첫눈이었다. 하얀 눈이 까만 밤을 삼킨다. 서로가 함께하는 밤이 온통 하얗다.

작품 정보

〈눈을 삼킨 밤〉은 불랄리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리디·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스칼렛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3 늘어 누적 756이었다.

평점은 리디 4.3점(20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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