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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작품 소개

집 근처 골목 안에 작은 카페가 문을 열었다. 간판 대신 ‘당신의 어제’라는 푯말이 달린. 친구와 함께 카페 앞을 지나던 문주는 밖으로 나온 카페 주인과 눈이 마주친다. “서문주?” 정운은 반가움을 감추지 못하고, 문주는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한다. “들어와, 차 한 잔 마시고 가.” 스물세 살의 짝사랑은 결코 아프지 않았다. 정운을 바라보는 것만으로 기쁘고 행복했다. 다만 그 행복한 마음을 친한 친구들에게 털어놓은 게 실수였다. 문주의 짝사랑 이야기를 누구보다 잘 들어주던 혜원이 다른 친구들에게 고민을 털어놓았다는 것이다. ‘사실 정운 오빠하고 나하고 잘돼 가고 있는 중인데, 문주가 눈치 없이 자꾸 그래서 많이 힘들어. 일부러 그러는 건 아니겠지만 많이 속상하고 슬퍼.’ 졸지에 친구의 남자를 욕심내는 나쁜 년이 돼 버린 자신. 그 당혹감과 수치심은 오랫동안 문주를 따라다녔다. 친했던 친구들을 잃고 난 뒤에도. * * * 정운은 아침저녁으로 카페 앞을 지나는 문주를 흐뭇한 눈으로 바라본다. 가장 정직하게 가장 진솔하게 사랑을 꿈꾸던 무렵, 그녀에게 좋은 감정을 느꼈기 때문일 것이다. 그 무렵 문주에게 고백을 하지 못한 건 그녀의 친구에게 들은 말 때문이었다. ‘문주, 오빠 때문에 되게 힘들어해요. 오빠 때문에 친구들하고 크게 다퉜거든요.’ 아쉬움으로 남은 사랑의 기억이지만 정운은 그녀를 위해 잘한 선택이라고 생각했다. * * *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문주는 출퇴근길에 정운의 카페를 지나갈 수밖에 없다. 모르는 척 그 앞을 지나갈 때면 카페 문이 열릴까 봐 가슴이 조마조마하다. ‘이사를 가야 해, 이사를…….’ 하지만 영혼을 은행에 저당 잡힌 자신이 꿀 수 있는 꿈이 아니다. 엎친 데 덮친다고 했던가. 헤어진 전남친 형민이 그녀를 찾아오기 시작했다. 회사 앞으로, 집 앞으로. ‘미안해, 내가 죽을죄를 지었어. 눈에 뭐가 씌었었나 봐. 다시 시작하자, 우리.’ 형민이라면 넌덜머리가 나는 문주는 그를 피하기 급급하다. 한편 자신과 거리를 두는 문주를 아쉬워하던 정운은 그런 그녀의 ‘가짜 남자친구’를 자청하는데…….

작품 정보

〈기억과 감정의 잔향〉은 복희씨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리디·봄툰·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피플앤스토리다.

연재 시작은 봄툰 2022년 10월 27일이다.2026년 10월 17일 기준 연재 회차는 봄툰 16화다.

완결일은 봄툰 2022년 10월 27일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8 늘어 누적 1,622였다.

평점은 리디 4.3점(33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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