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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작품 소개

1. 그 겨울, 짧은 우연 12월, 부모님의 산소에 다녀오던 차현은 인적이 드문 길에 멈춰서는 SUV를 본다. 하루에 두 번 시외버스가 들어올 만큼 외진 곳이다. 차에서 내린 남자가 보조석의 문을 열고 안에 있던 여자를 끌어내 사정없이 바닥에 밀어 던진다. 여자의 등 위로 가방이며 휴대폰 따위가 사납게 던져진다. 차현은 비틀대며 바닥에서 일어서는 여자에게 다가선다. ‘괜찮아요?’ 낯선 길 위에서 개 같은 이별을 당한 준희는 낯선 남자의 호의를 거절할 처지가 못 됐다. 지갑은 없고, 휴대폰은 산산조각이 나 버렸다. 그의 친척 집에서 나흘을 머물렀다. 위로의 말을 건네는 그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닷새째 되는 날 그의 차를 타고 함께 서울로 올라왔다. 하얀 눈이 흩날리는 골목에서 그는 벗고 있던 점퍼를 벗어 준희에게 걸쳐 주었다. 연락처를 물으려는 순간 준희를 찾아다니던 친구와 언니가 나타나고, 멀어지는 그의 목소리가 귓가를 스친다. ‘잘 지내요.’ 2. 잊히지 않는 사람, 깊어지는 그리움 ‘유준희, 너 또 강원도에 갔던 거야? 미치겠다, 정말!’ 준희는 서너 달에 한 번꼴로 강원도 상천을 찾는다. 벌써 2년째이다. 기억에서 지워지지 않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또렷하게 떠오르는 한 남자 때문이다. 왜 이런 마음이 드는 건지, 왜 이런 짓을 하고 있는 건지, 이유를 설명할 길이 없다. 그를 한 번만이라도 다시 볼 수 있다면……. 그러던 어느 날, 서울에서 열린 업사이클링 페어에 참석한 차현과 준희는 한눈에 서로를 알아본다. 기적처럼 느껴지는 재회에 어쩔 줄 몰라 하는 그녀에게 차현이 말한다. ‘가끔 후암동에 들렀어요, 혹시 볼 수 있을까 해서.’ 준희가 더러 상천을 찾던 것처럼, 차현 역시 언젠가 그녀를 내려줬던 동네를 찾곤 했던 것이다. 설명할 수 없는 그리움을 떨쳐내지 못하던 두 사람은 기적 같은 재회의 순간을 놓치지 않는다. ‘한 번은 보고 싶었어요.’ ‘사실은 나도 그랬어요.’ 3. 그 겨울, 네가 있던 그곳 차현은 그녀와 함께 상천을 찾는다. 그곳엔 만나지지 않는 준희를 그리워하는 동안 그가 오픈한 펜션이 있었다. 밤바다처럼 새까만 하늘에서 하얀 별무리가 너울대는. ‘차현 씨!’ 놀라서 어쩔 줄 모르는 그녀에게 차현이 말했다. ‘적어도 이곳에 올 때마다 당신을 생각할 순 있으니까.’ 그녀의 목소리에 떨림이 묻어났다. ‘다시 만날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 해 본 적 있어요?’ ‘유준희라는 여자를 아주 오랫동안 잊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은 해 봤어.’

작품 정보

〈그 겨울, 네가 있는 그곳〉은 복희씨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리디·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피플앤스토리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8 늘어 누적 1,081이었다.

평점은 리디 4.2점(27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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