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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작품 소개

※본 도서에는 강압적인 관계 및 비도덕적인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서울에서 차로 두 시간은 달려야 나오는 캄캄한 시골, 정릉. 그곳에는 아주 호화롭고 의문스러운 별장이 하나 있다. “아줌마, 아저씨가 시키는 대로 하겠다고 약속하면 앞으로 네 어머니 뇌종양 치료비는 모두 우리가 내줄게.” “제가 뭘 어떻게 하면 되는데요?” 평생을 별장에서 더부살이하며 살아온 순진한 유민영은 아무것도 모르는 얼굴로 그렇게 물었다. 별장의 주인 내외는 퍽 수월하게 들리는 어조로 달콤하게 속삭였다. “지금처럼 이곳에서 깨끗이 잘 지내다가 우리 아들과 결혼하면 돼.” 결혼. 별장 주인의 아들과 결혼한다. 유민영은 별장 주인의 아들이 누구인지 어렴풋이 알고 있었다. 태어나 처음으로 욕심이 날 만큼 아름다웠던 그 애를. “나흘간의 휴가는 어땠어? 이왕이면 여기저기 좀 다녀 보고 하지, 왜 여기에만 처박혀 있었어.” 뺨을 어루만지는 이수호의 손길이 무섭도록 부드럽고 다정했다. “두 번 다시 그런 구경은 못 할 텐데, 이제.” 유민영은 이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 애원밖에 없다는 걸 알고 필사적으로 이수호의 바짓가랑이를 붙잡았다. “수, 수호야, 나 좀 그만 놓아주면 안 돼? 나 같은 거 하나 없어도 너는 괜찮잖아……. 뭐든 다 가졌으니까……. 나 하나쯤 없어도……!” 덜덜 떨며 올려다본 이수호의 얼굴이 생전 처음 보는 빛으로 일그러져 있었다. “너 하나 내 사람 만들어 보자고 참아 온 세월이 10년이야. 이제 좀 씨발…….” 커다랗고 건조한 손바닥이 그녀가 더는 아무 말도 하지 못하도록 입술을 완전히 가로막았다. “아니 좀 제발……. 포기하면 안 되겠어? 이만큼 했으면 받아들일 때도 됐잖아.” 유민영은 흐릿해지는 감각 너머로 이수호가 자신을 터트릴 듯이 꽉 끌어안는 것을 느꼈다. “나 너 아니면 안 돼, 민영아. 그러니까 이쯤 했으면 너도 내가 아니면 안 되는 몸이 되어 줘야지.” 알아, 나도. 그래서 난 이제 죽고 싶을 만큼 내가 싫어. “나 정말 너에게 이러고 싶지 않았어, 진짜야, 나.” 정신이 없는 와중에도 그 말은 명확히 들렸다. 이수호의 입에서 그런 이해할 수 없는 말이 흘러나온 것은 처음 있는 일이었다. “기억해. 이 모든 일을 자초한 건 바로 너란 걸.” 야속하게도 의식의 줄은 거기서 뚝 끊어졌다.

작품 정보

〈아상〉은 렴미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카카오페이지·리디·미스터블루·네이버시리즈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래이니북스다.

연재 시작은 네이버시리즈·미스터블루 2026년 2월 27일이다.2026년 10월 26일 기준 연재 회차는 미스터블루 49화다.

완결일은 네이버시리즈·미스터블루 2026년 2월 27일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7 늘어 누적 1,609였다.

평점은 리디 4.1점(25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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