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사장님! 잠깐만요, 으응, 뭐하시는 거예요……!” “왜. 면접 합격하고 싶다며.” “아니, 이건 진짜 안 돼요. 흐읏…….” 면접 합격 따위는 이제 안중에도 없었다. 평생을 꽁꽁 숨겨온 제 몸의 망측한 비밀이 발가벗겨질지도 모른다는 공포가 단숨에 유안을 집어삼켰다. 유안은 하얗게 질린 얼굴로 제 바지춤을 꽉 움켜쥐었다. 남자의 몸에 달려 있어선 안 될 제 흉측한 비밀을, 난생처음 보는 남자에게 들킬 수는 없었다. “싫어요…… 흐으, 싫어…….” 유안이 결국 참지 못하고 훌쩍였다. 하지만 유안이 애원하며 고개를 저을 때마다, 젖은 눈가와 붉게 달아오른 뺨에서는 숨길 수 없는 색기가 흘러넘쳤다. 원래 수컷이란 먹잇감이 발버둥 칠수록 더 잔인하게 몰아붙이고 싶어지는, 포악한 정복욕을 지닌 동물이 아니던가. 순진한 얼굴로 내뱉는 그 가련한 거절이 역설적으로 종건의 아랫배를 더 묵직하게 달아오르게 했다. 입맛을 다신 종건이 그를 달래듯 속삭였다. “싫어도 할 건 해야지. 응?”
작품 정보
〈면접을 보려고 한 것 뿐인데〉는 사니 작가의 BL 웹소설이다.
리디에서 연재 중이며 출판사는 피치닷이다.
평점은 리디 4.8점(40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