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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작품 소개

졸업하면 각자의 세계로 돌아가야 하는 두 사람. 프로스트의 후계자 페이르와 네더스카드의 네더킨 카디안은, 끝이 정해진 관계임을 알면서도 서로를 향한 욕망을 멈추지 못한다. “···장난이지? 왜 하필 걔야?” 그는 화난 것 같기도, 불안해 보이기도 했다. “걔가 몸을 잘 쓴대.” “···경험 많은 남자가 좋아?” 붉은 눈동자가 초조하게 흔들렸다. 처음 보는 카디안 라크스텐의 불안한 얼굴을 잠시 지켜봤다. 그러다 장난기 어린 충동이 스쳤다. 입매를 올려 카디안 특유의 여유로운 미소를 그대로 흉내 냈다. 전과 달리 이제 여유가 없어진 쪽은 그였다. “빨리, 확실히 말해.” 그가 묶어놓은 재킷 매듭을 잡아당겼다. “정말 경험 많은 남자가 좋냐고.” 숨결이 닿을 만큼 가까운 거리였다. 순간적으로 웃음이 새어 나왔다. 제 말을 그대로 믿는 얼굴이라니. * * * 카디안은 여자 기숙사 앞까지 그녀를 데려다줬고, 문 앞에 이르러서야 자기 재킷을 풀러서 가져갔다. 매듭을 풀던 그의 손길이 아쉬워 보였던 건 내 착각일까. 재킷 매듭 푸는 게 어려운 일도 아닌데. 카디안은 계속 손이 미끄러운 척했다. 나는 알면서도 잠자코 기다렸다. 재킷 매듭을 만지작거리면서 내 얼굴을 흘끔거리는 게 느껴졌다. 아마 그때부터였던 것 같다. 그의 장난이, 정말 장난만은 아닐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게 된 건. ※ 본 작품에는 여주인공의 심리 불안으로 인한 자기파괴적 서술이 포함되어 있으니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작품 정보

〈무정하고 다정했던 연인에게〉는 맨디 작가의 로맨스판타지 웹소설이다.

리디·네이버시리즈·카카오페이지·미스터블루·원스토리에서 연재 중이며 출판사는 리그미디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8 늘어 누적 202였다.

평점은 리디 4.7점(1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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