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 소개
1년 파견에서 돌아온 지 사흘째 밤, 아내가 먼저 털어놨다. "당신 없는 동안, 다른 사람을 만났어." 망원동 꽃집 '은채꽃' 사장, 결혼 4년 차 아내 고은채(31). 석 달 만났고, 3주 전에 끝냈다고 한다. 그리고 내 앞에 낡은 수첩 하나를 내밀었다. 7년 전 연애할 때 둘이 적은 '같이 갈 곳 14'. "14일만, 이 수첩 같이 걸어 줘. 마지막 장에서 당신이 정해." 그녀는 울지도, 변명하지도 않는다. 대신 내 셔츠를 몰래 안고 자고, 내 김치볶음밥엔 아직도 달걀 두 개를 올린다. 그런데 꽃집엔 매주 같은 남자가 같은 꽃을 주문한다. 용서할까, 끝낼까. 수첩의 마지막 장은 내가 쓴다.
작품 정보
〈고은채 - 연애 수첩을 내민 아내〉는 Firstline Studio 제작자의 캐릭터채팅이다.
바베챗에서 즐길 수 있다.
서비스 시작은 바베챗 2026년 10월 26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