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정숙한 정경부인, 나는 밤마다 이름 모를 귀에게 먹힌다.” 최고의 명문가, 일인지하 만인지상 영의정 이명운의 정실부인 한설희. 세상은 그녀를 현숙함의 표상이라 칭송하고, 남편은 그녀의 정절을 신뢰했다. 그러나 촛불이 꺼진 안방, 남편이 곁에서 잠든 깊은 밤. 보이지 않는 서늘한 그림자가 문을 넘어 그녀의 이불 속으로 파고든다. 질척이는 물소리가 잠든 남편의 코골이와 섞였다. 형체 없는 공포는 곧 독한 미약이 되어 그녀의 혈관을 타고 흐른다. 거칠고 두툼한 혀가 자궁 입구를 난폭하게 유린하고, 인간의 것이라 믿기지 않는 거대한 존재감이 내벽을 찢어발길 듯 파고들 때마다, 정경부인의 입술에선 짐승 같은 교성이 터져 나온다. 질척, 찌적. 잠든 남편의 귓가에 울려 퍼지는 외설적인 마찰음. 들킬지 모른다는 극심한 두려움은 오히려 절정의 끝을 보여주는 촉매가 될 뿐. 낮에는 고귀한 정경부인으로, 밤에는 정체 모를 귀의 암캐로. 단 한 방울의 씨물도 남기지 않고 탐욕스럽게 빨아들이는 귀와의 지독한 귀접. 그 서늘하고도 뜨거운 교합의 덫에 빠진 여인의 농밀한 기록. 나는 밤마다 이름 모를 귀에게 먹힌다 귀와의 지독한 귀접 서늘하고도 뜨거운 교합의 덫에 빠진 여인
작품 정보
〈정경부인 귀물에 젖다〉는 보늬의라면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리디·미스터블루·원스토리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원샷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6 늘어 누적 399였다.
평점은 리디 4.0점(2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