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악마에겐 함부로 약속을 해서도, 소원을 빌어서도 안 된다. 그런 당연한 사실을 잠시 잊은 채 숲속에서 홀로 길을 잃은 소녀, 멜티. 기묘한 저택에서 루시엔이라는 소년을 만난다. “저기, 마을로 가는 길 좀 알려 줄 수 있어?” 길을 알려주는 대신 멜티의 유일한 식량인 빵을 요구하는 루시엔. “이름 알려 줬으니까, 내일도 빵 가져와.” “알았어. 내일 올게.” 멜티는 약속했지만 사실 거짓말이었다. 그 빵은 그녀에게 하루치 식량이었기 때문이다. “약속을 어기면 후회하게 될 거야.” 협박하듯 무섭게 굴진 않았다. 덤덤한 표정과 목소리였다. 그는 신전 벽화의 천사를 연상시켰다. 잘생긴 외모도 그렇고 금발에 푸른 눈을 한 것이 딱 그 벽화의 천사였다. 한데 왜 현관 도어 노크 장식이 떠오르는 걸까? 눈이 뻥 뚫려 있어서 섬뜩하던 짐승과 닮은 구석이 하나 없는데. 알 수 없는 불안감에 멜티는 도망치듯 그에게서 멀어졌다. 그날부터 몇 년이 지나 성인이 되어서도 멜티에게는 영문을 알 수 없는 일들이 생기는데…. 행운인지 불행인지 어쩌면 악마에게 홀린 걸지도 모르는 그런 일들이. 그에게 무심코 했던 말이 소원을 빈 게 됐을 줄도 모르고. 결국 도망칠 수 없는 지점에서 악마는 멜티에게 속삭인다. 비명이 주변에 난무하든 말든. 루시엔은 눈살을 살짝 찌푸리고 멜티에게 시선을 고정한 채 물었다. “멜티, 이번 소원을 들어주면 내가 하자는 대로 할 거야?”
작품 정보
〈악마의 소원〉은 격돌 작가의 로맨스판타지 웹소설이다.
리디·카카오페이지·네이버시리즈·미스터블루·원스토리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튜베로즈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16 늘어 누적 207이었다.
평점은 리디 4.6점(23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