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본 도서에는 합의에 의한 강압적 행위, SM 플레이, 폭력 등 호불호가 나뉘는 내용이 일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 호프집 라라야의 아르바이트생인 아은. 사정이 생겨 단골손님 현진록의 펜트하우스에서 신세를 지게 되는데, 그가 도미넌트라는 사실을 알게 된 이후 심경의 변화가 생긴다. “대 주게?” 담배를 바닥에 던진 진록이 슬리퍼로 불씨를 비벼 껐다. 하얀 바닥에 흩어지는 잿더미가 영영 지워지지 않을 자국처럼 진했다. 이미 돌아가긴 늦었다. 대준다는 천한 표현을 듣고 심장이 뛰는 게 보통 문제일 리 없었다. 기회를 잡은 것처럼 마음이 들뜨고 있는데, 이대로 꼬리를 내리고 도망가는 건 합리적이지 않았다. “저는, 이사님이 하라는 대로 하고 싶어요.” 아은은 몽롱한 눈으로, 떨리는 목소리로 답했고 진록이 입술을 늘여 웃었다. “그래?” “네.” “좆 되는 법을 참 잘 알아, 우리 알바는.” 진록이 뒤돌아서 안으로 들어가려 들었다. 넘어진 채 있던 아은이 일어나려 끙끙거렸다. “강아지는 기어서 와야지.” 진록이 툭 던진 말에 홀린 듯이 무릎이 접혔다. 아은은 기꺼이 차가운 바닥을 손바닥으로 그러쥐었다. 한 번쯤은 충동이 이끄는 대로 움직이고 싶었다. 불구덩이로 걸어가게 될지라도.
작품 정보
〈맹수의 자질〉은 얀소흔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리디·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향연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36 늘어 누적 3,846이었다.
평점은 리디 4.2점(458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