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너무 오래 짝사랑을 해 왔다. 다른 여자와 결혼해야 한다기에 한 발 물러났다. 한 발을 물러났더니, 그가 두 발 다가왔다. 다시 세 발 물러나니. 미친 듯이 달려들어 쥐고 놓아주지 않는다. 사랑이 미움이 되어 괴로운데, 미움마저 온통 잊지 못하는 사랑이라 끊어지지 않는다. 다만 숨소리가 거칠어질 뿐이라고 믿었다. 그래서 다른 여자와의 결혼도 쉽게 결정했다. 자신이 좋아 곁에 있고만 싶어했던 그녀가 한 발 물러나니. 숨을 쉴 수 없는 고통이 찾아와 두 발 다가갔다. 다시 숨을 시원하게 쉬기 시작할 때, 그녀가 세 발 뒤로 또 도망간다. 이번엔 숨통이 사라진다. 나의 영원한 숨은, 그녀 뿐이다. 나는, 숨 쉬고 싶다.
작품 정보
〈숨소리 [외전]〉은 모렌도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네이버시리즈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로망로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