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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추좌전 - 결의(決意)와 불굴(不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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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소개

/결의(決意)와 불굴(不屈)/취향이 아니면 조용히 '뒤로 가기' 버튼을 눌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ㅅ;/복수물 아닙니다/ 그래서 노인은 두 눈을 감고 수많은 이들의 ‘전생과 현생 그리고 후생’을 회상하며 남모르게 혼잣말했다. ‘반드시 꿈을 이루겠다고 결의를 다지고, 세파에 굴하지 않으며 끊임없이 앞을 향해 나아가는 이들은 분명 존재하지.’ ◆ “군주는 자신은 할 수 있다는 것을 믿고 줄 하나를 다리로 삼아 폭포를 건너고, 신하는 상대의 가치를 믿기에 상대의, 그러니까 군주의 등에 업혀 군주와 함께한다. 신하는 자신은 할 수 있다는 것을 믿고 줄 하나를 다리로 삼아 폭포를 건너고, 군주는 상대의 말이 옳다고 여겨져 상대를 믿고 상대에게 일을 맡기는 것으로 상대의 등에 업혀 상대와 함께한다. 그 말은 군주는 상대의 말이 옳지 않다고 여겨진다면 상대의 말을 따르지 않는다는 것을 뜻한다, 신하가 이 사람에게는 그럴 가치가 없다는 판단을 내려 군주의 등에 업히지 않을 수 있듯이. 위는 네 말이 옳다고 여겨지면 네 말을 따르겠지만, 네 말이 옳지 않다고 여겨지면 네 말을 따르지 않을 것인데, 네 말이 옳지 않다고 여겨져 위가 네 말을 따르지 않는다면, 그래도 위를 원망하지 않을 건가?” 그 말에 미소를 머금고 림이 답하였다. “화(和)가 중요한 이유는 군주가 잘못된 길을 가려는 것을 신하가 막을 수 있기도 하지만, 신하가 잘못된 길을 가려고 하면 군주가 막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위 님께서 제 말씀이 옳지 않다고 판단을 내리셨기에 제 말씀을 따르지 않으신다면, 저는 위 님께서 안전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훗날을 대비할 뿐입니다.” 투누오도는 상대가 마음에 드는 걸 느끼면서 흥미롭다는 어조로 질문했다. “위가 그대의 말을 듣지 않는 것이 그대를 신뢰하지 않기 때문이라 여기지는 않소?” 림은 아무것도 없는 옆을 보는 것으로 ‘천계의 황궁이 있을 거라 여겨지는 방향’을 보았다가 곧 투누오도를 보며 다정한 어조로 “믿음은 억울함을 없게 하는 것이지…….”라고 말한 후 아무것도 없는 옆을 보는 것으로 ‘천계의 황궁이 있을 거라 여겨지는 방향’을 또다시 보면서 “사감으로 억울함을 생기게 하는 것이 아닙니다.”라고 이야기하였다. - ‘외전’ 중에서 ◆ “그러고 보니 믿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그 말을 듣자 총애하는 여인의 말을 믿고 자신을 죽이려고 하신 아버지가 떠올라 입맛이 쓴 걸 느낀 신생은 투누오도에게 고소를 머금고 느릿느릿 답했다. “억울함을 없게 하는 것이 아니겠소, 사감 없이.” 거짓이기에 상대의 말을 믿지 않는 것에 지나지 않건만 그것을 가지고 날 신뢰하지 않는 거냐고 외치며 우는 것만큼 사람의 숨통을 쥐어 비트는 것은 없다고 생각하며 신생은 손으로 자신의 목을 감싸는 것으로 안정감을 느끼면서 두 눈을 감고, ‘거짓’이면서도 ‘진실’인 척하는 것으로 아버지를 속인 여희를 떠올렸고, 투누오도는 전날 림이 한 “믿음은 억울함을 없게 하는 것이지 사감으로 억울함을 생기게 하는 것이 아닙니다.”라고 이야기한 걸 회상하면서 신생의 말에 긍정하였다. “확실히 진실이 아니기에 신뢰하지 않고, 진실이기에 신뢰한다면 억울함이 생길 수 없으니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믿음이겠지요. 진실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사감으로 무시하지만 않는다면 말입니다.” 그 말을 듣자 자신이 아버지에게 진실을 아뢰어도 달라질 것은 없기 때문에, 아버지가 자신을 향해 전처럼 호감을 품을 일은 두 번 다시 없을 거라는 비참한 진실이 바뀔 일이 없기 때문에 자신이 자결을 택한 것을 떠올린 신생은 입맛이 쓴 걸 느꼈고, 투누오도는 속으로 한숨을 쉬었다. 진실과 거짓을 고의이든지, 아무것도 몰라서이든지 간에 어지럽게 뒤섞으면서도 상대가 ‘사감’으로 자신을 믿어주길 바라는 이들은, 무고한 타인을 진실을 알면서도 이득 때문에 함정에 빠뜨려 죽음으로, 비참한 삶으로 몰아가는 이들은 솔직히 상대하기 무지 피곤하다. 자신을 속이면서도 자신이 믿어주길 바라는 그 마음이, 옳지 않다는 것을 옳지 않다고 이야기하여도 그걸 가지고 자신을 신뢰하지 않는 거냐 말하며 섭섭함이나 원망, 분노를 드러낼 그 마음이 자꾸만 자신을 짓누르고, 귀찮게 하며, 답답하게 해서 ‘이럴 때는 위가 인간관계에 어려움을 느끼는 이유를 아주 잘 알겠다.’라고 소리 없이 혼잣말한 투누오도는 림에게 감탄하며 위가 부러운 것을 느꼈다. ‘좋은 사람을 곁에 두고 있군.’ 위가 아낄 수밖에 없는 사람이라고, 투누오도는 림을 두고 생각하였다. - ‘외전’ 중에서

작품 정보

〈춘추좌전 - 결의(決意)와 불굴(不屈)〉은 슈에링 작가의 패러디 웹소설이다.

조아라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다.

연재 시작은 조아라 2018년 8월 28일이다.2026년 10월 16일 기준 연재 회차는 조아라 19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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