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봄의 끝, 바다가 머문 자리』는 제주의 작은 민박에서 펼쳐지는 잔잔 이야기다. 바다가 머물다 가는 곳, 고양이 세 마리와 진돗개 한 마리가 지키는 집, 낯선 여행자에게 따뜻한 한 끼가 차려지는 공간. 마당 한쪽에는 오래된 흔들의자가 놓여 있고, 나무 아래엔 봄 햇살이 조용히 내려앉는다. 바람이 불 때마다 귤나무 잎이 사각거리고, 바다는 낮은 숨을 쉬듯 밀려왔다가 멀어진다. 그곳에서 온바다는 손님을 맞이하고, 각자의 이야기를 품은 사람들이 머물다 간다. 그리고 어느 봄날, 꿈과 현실 사이에서 길을 잃어버린 작가지망생 지수가 이곳을 찾는다. ‘나는 지금, 어디쯤 서 있는 걸까.’ 서툰 인사, 낯선 공간, 조용히 스며드는 제주도의 바람. 그 속에서 그녀는, 처음으로 ‘쉬어도 괜찮다’는 감정을 느낀다. "잠시 머물러도 괜찮을까요?" 그렇게, 봄이 끝나가는 어느 날. 귤꽃 향기가 공기 속에 희미하게 스며들고, 따뜻한 바람이 살며시 창가를 흔든다. 바다는, 또 한 사람을 감싸고 잔잔히 흘러간다.
작품 정보
〈바다가 머문 자리〉는 바다이서율 작가의 웹소설이다.
조아라에서 연재 중이다.
연재 시작은 조아라 2025년 2월 28일이다.2026년 10월 16일 기준 연재 회차는 조아라 2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