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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작품 소개

“너무 보고 싶어서…, 잠도 못 자고…, 밥도 못 먹었어….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아서 난….” 에드워드는 비올레타를 사랑하게 된 후로 불쌍한 척을 세상에서 가장 능숙하게 하는 사람이 되었다. 두 사람의 관계에서 더 가엾은 쪽은 누가 보아도 비올레타인데, 에드워드는 그런 것 따위 아무렇지도 않았고, 그저 그녀가 저를 받아주기만 한다면 발바닥이라도 얼마든지 핥을 수 있었다. 아니, 그는 비올레타의 보드라운 발을 좋아했기 때문에, 발만 허락해줘도 얼마든지 행복할 수 있을 정도였다. 비올레타는 계속 그를 밀어내야 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정말 그가 말한대로 잠도 못 자고 밥도 못 먹은 사람처럼 상한 얼굴을 마주하자니 도저히 그럴 힘이 나지 않았다. 비올레타의 망설임을 느낀 에드워드는 그녀를 일으켜서 그의 허벅지 위로 당겨 앉혔다. 그리고 가냘픈 허리를 품에 안으면서 가슴골 사이에 코를 박고 체취를 들이키며 다 죽어가는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네가 돌아왔다는 소식을 듣고 당장이라도 달려오고 싶었지만….” 이건 사실이었다. “그동안 좀 아팠어.” 거짓말이었다. “나도 이렇게 몸이 상할 줄은 몰랐는데….” 사실이었다. “아픈 모습 보여주고 싶지 않아서 소식을 듣고도 널 만날 수 없었어.” 거짓말이었다. “죽어도 좋으니까 다시 만나고 싶었어.” 거기까지 들은 비올레타가 결국 다시 울음을 터뜨리면서 그녀의 풍만한 가슴에 기댄 에드워드의 머리를 세상에서 가장 다정한 손길로 쓰다듬고 또 쓰다듬었다. 그래서 에드워드도 품 안에 있는 그녀의 등과 허리를 쓰다듬고, 허벅지와 엉덩이도 쓰다듬었다. “흑…, 죽지 말라고 했잖아요.” “미안해, 비비. 하지만 네가 곁에 없으니까 난…, 진짜 죽을 것 같아서….” 에드워드는 독기의 화신 같은 남자였고, 그렇게 단호하게 버림받은 후에도 비올레타를 제 품에 되찾고 말겠다는 투지를 활활 불태우며 지냈을지언정, 절대로 실연당한 비극의 주인공처럼 울며불며, 혹은 시름시름 앓으며 지내지 않았다. 그래서 비올레타가 곁을 떠난 것이 죽을 것처럼 괴롭긴 했지만, 그렇다고 오래도록 슬퍼만 하고 있지는 않았다. 그냥 당장이라도 납치하고 싶은 마음을 억누르며 그리움을 참느라 힘들었을 뿐이었다. 그러나 사랑에 눈이 먼 비올레타의 눈에는 정말 말이 안 되게도, 황실을 도륙하고 권력을 잡은 이 젊은 황제가 세상에서 가장 가엾고 아픈 사람처럼 보였다. 그리고 에드워드 또한 딱 그렇게 행동하고 있었다. Image_AI_Generated

작품 정보

〈후원의 대가〉는 스피넷 작가의 로맨스판타지 웹소설이다.

조아라에서 연재 중이다.

연재 시작은 조아라 2017년 8월 18일이다.2026년 10월 27일 기준 연재 회차는 조아라 40화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조아라 191 늘어 누적 4.5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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