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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작품 소개

※ 본 도서에 등장하는 지명 및 상호는 허구입니다. 도서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엄마의 재혼에 방해가 된다는 이유로 섬으로 보내진 하현. 하나밖에 없는 엄마는 가족도 아닌 남한테 딸을 버리곤 단 한 번도 찾아오지 않았다. 제 딸이 섬에서 어떻게 지내는지, 얼마나 집에 가고 싶어 하는지, 얼마나 엄마를 그리워하는지. 알지도 못하고 관심도 없었다. 그렇다면 내가 여기에 있을 필요가 없지 않나? 하현은 마침내 찾아온 기회를 이용해 섬을 빠져나갔다. 그리고 어둠이 깔린 항구에서 정신없이 달렸다. 뱀이 그녀를 집어삼키기 위해 소리도 없이 다가오는 줄은 꿈에도 모르고. 등 뒤에서 나타난 커다란 손이 그녀의 손목을 부드럽게 감쌌다. 하현은 자신이 드디어 미쳤다고 확신했다. 그래서 헛것이 보이는 거라고. 하지만 손목에서 느껴지는 서늘한 체온은 환상치고는 너무나 생생했다. 그제야 현실임을 깨달은 하현이 눈을 크게 떴다. “어, 어떻게….” “찾을 게 있어서요.” “여기… 여긴 여자 화장실인데요….” 사윤이 어깨를 으쓱이고는 하현의 손목을 내렸다. 그리고 그녀의 등 뒤에 바짝 붙어 서서 긴 머리카락을 쓸어내렸다. 이윽고 드러난 목덜미에 그가 코를 묻었다. 음미하듯 천천히 들이마시는 숨결에 하현이 어깨를 움츠렸다. “뭐 하려고 했어요?” “…….” “거울을 깨려고 했잖아요. 그걸로 목이라도 찌르려고 했나? 손목이라도 그으려고 했어요? 그렇게 또 죽음으로 도망칠 생각이었어요? 날 이 꼴로 만들어 놓고?” “…….” 하현은 거울에 비치는 사윤을 멍하게 쳐다보았다. 이 꿈결 같은 상황이 도무지 이해되지 않았다. 마법처럼 나타난 은인이 어째서 화를 내는지, 지금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도 알아들을 수 없었다. “죽을 생각이면 그 몸뚱이 나한테 줘요. 내 밑에서 좆물받이나 하라고. 실컷 가지고 놀다가 지겨워지면 그 조그만 발부터 씹어먹어 줄 테니까.”

작품 정보

〈탐식증(貪食症)〉은 솔땀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리디·네이버시리즈·미스터블루·원스토리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SOME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6 늘어 누적 566이었다.

평점은 리디 4.5점(1,893명), 원스토리 4.4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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