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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작품 소개

“반갑다, 차이도야.” 이상하리만치 다정하고 느슨했던 채권자. 여수아의 열아홉부터 스물셋을 독점한 남자. “이렇게 떠는데 섹스는 어떻게 해. 응?” 약혼녀를 두고 어린 채무자를 발라먹은 위선자, 개새끼. 그럼에도 부정할 수 없는 첫사랑, 차이도가 죽었다. 이태가 지나고, 다신 볼 수 없을 거라 여긴 차이도는 복사꽃 만개한 봄과 함께 당도한다. 저를 기억에서 지워 버린 남자에게 두 번 넘어가지 않을 거라 다짐했건만. “차이도는 연애 상대로는 영 별로였나 봐.” “그런 게 아니라…….” “오빠 처음은 다 가져 놓고, 막상 두 번 연애하려니 질려?” 그의 앞에서는 어떤 다짐도 무력해지고 복숭아 속살 뭉그러지듯 허물어지고 만다. 결국 또 차이도, 기어이 또 봄이다. * * * “한 번만 더 하자. 내가 처음이라. 궁금한 게 많아.” “저, 저는, 좀 힘든데요…….” “그래, 충분히 할 수 있어.” “아니, 차이도 씨는 할 수 있어도 제가 몸이 안 된다니까요…….” 가볍게 올린 입꼬리에 얕게 팬 왼쪽 보조개까지. 제가 좋아하는 것들로 무장한 차이도를 밀어 내려 했으나 그는 꿈쩍도 하지 않았다. “토끼면 못 써, 수아야.” “…….” “힘 풀고, 숨 쉬어.”

작품 정보

〈복사꽃 피는 날에〉는 한로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리디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플로레뜨다.

평점은 리디 4.5점(15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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