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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작품 소개

7월의 무더운 여름. 단성읍의 작은 오일장에서 연수는 그를 처음 만났다. 이런 시골에선 보기 드문, 카메라를 든 이질적인 남자. 시선을 잡아끌던 그 남자를 다시 마주친 건 능소화가 흐드러지게 핀 담장이 있는 연수의 집 앞이었다. “능소화예요. 그 꽃 이름.” “저… 혹시 민박 같은 것도 하시나요?” 공기 중에 가득한 과일 냄새와 빗물이 고인 흙냄새. 그러나 그 무엇보다 더 진하게 느껴지는 그의 향기에 심장이 뛰었다. 정신을 차릴 새도 없이, 연수는 이미 계절의 한복판에 들어와 있었다. 평생 잊지 못할 강렬하고 뜨거운 여름에. * “옛날에 몇 번 잔 사이. 그까짓 게 뭐라고 주제넘게 굴어.” 아슬아슬하게 버티고 있던 삶에 금이 가던 날, 연수는 생각지도 못했던 최악의 모습으로 준한과 재회한다. “나가. 내가 어떻게 살든 신경 쓰지 말고 다신 찾아오지 마.” “그럼, 몇 번 더 자면 참견할 자격이 생기는 건가.” 아무리 들여다보려 해도 읽을 수 없는 연수의 마음이, 빛을 잃은 까만 눈동자가, 준한을 다시 미치게 한다. 7년 전 그 여름처럼.

작품 정보

〈능소화가 지기 전에〉는 이은오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리디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와이엠북스다.

평점은 리디 4.6점(31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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