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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작품 소개

강원도 지역 유명 정치인 윤종수의 딸, 윤수연. 그녀가 15살인 초봄, 아버지가 데려온 깡마른 남자아이. 서강현은 처음부터 불쾌했다. "꺼져, 비린내 나." 그 말 한마디에 피부가 벗겨질 만큼 씻고 또 씻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 그가 훌쩍 커버렸다. 사냥개처럼 날렵하고 단단하게. 그리고 수연은 저도 모르게 그를 훔쳐보고 있었다. 그러다가도 고개를 저으며 시선을 거뒀다. 그렇게 시간이 흘렀다. 대학에 입학하고, 자취를 시작하고, 연애도 했다. 서강현 같은 건 까맣게 잊은 줄 알았다. 그런데 그가 다시 나타났다. 여전히 그 눈빛으로. "수연아, 오빠가 부르잖아." 피 묻은 손으로 내 턱을 잡아 올리며. 밀어내도 잡히고, 도망쳐도 따라오는. 처음부터 내가 제 것이었다는 듯. 서강현은, 거머리 같은 남자였다. * “보고 싶었잖아. 갑자기 사라지면 안 되지.” 헛소리. 그래도 저런 소리를 지껄이는 걸 보면 죽지는 않을 거란 소리겠지. 짓눌렀던 불안함이 그제야 해소됐다. 그러자 서러움이 폭발적으로 터졌다. “보고 싶었다는데 왜 울고 자빠졌어?” 천박한 소리나 지껄이던 그 목소리가 그리웠는지도 모르겠다.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 “수연아.” “흐읍. 으읍.” “……내가 널, 구해 줄게.” 눈물에 어깨가 들썩였다. “구해 주면. 뭐 해줄 거야?” “미친, 놈……흐, 으읍.” “씨발, 한번. 하게 해 줄래?” 손도, 발도 묶인 주제에. 그런데…… 심장이 뛰었다. 기이한 희망이었다. “하게 해주라, 알았지?”

작품 정보

〈거머리〉는 모카의습도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리디에서 연재 중이며 출판사는 조은세상이다.

평점은 리디 4.3점(1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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