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목석같다는 이유로 남자친구에게 차인 다흰은 충동적으로 사람과 99% 흡사하다는 성인용 남친봇, 일명 ‘섹스토이’를 주문한다. 날카로우면서 색기 흐르는 눈매. 커다란 키와 두툼한 흉통. 바짝 올라붙은 엉덩이까지. 이렇게나 자신이 요청한 커스텀과 일치하다니. 최고다……. “넌 내 남친보, 아니, 남자친구야.” 설명서에 따르면 로봇은 자신이 로봇인 걸 인지하지 못한다고, 되도록 그런 뉘앙스의 말을 지양하라고 했다. 리얼리티를 위해서라나. “내 집이다 생각하고 편하게 지내. 저기 콘센트도 있으니까 필요하면 쓰고.” “콘센트?” “그, 충전…… 같은 거 해야 하지 않아?” “아, 충전. 뭐, 딱히.” “충전이 필요 없다고?” 그럼 얜 뭘로 움직이는 거지? 할머니의 불호령을 피해 가출한 태오는 얼떨결에 다흰의 집 앞 택배 박스에 몸을 숨겼다가 그녀의 집에 얹혀살게 된다. 그러나 다흰은 보면 볼수록 이상했다. “한 번 보자. 본다고 닳는 것도 아니잖아.” 겁도 없이 제 물건을 보여달라고 하질 않나. “요리를 했다고? 너 그런 기능도 있었어?” 자신을 무슨 로봇 대하듯 말하질 않나. “궁금해서 묻는 건데, 진짜 나랑 자고 싶어서 이래? 만약 내가 끝까지 싫다고 하면?” “어, 음. 그러면 반품, 아니, 돌려보내야 하지 않을까? 불량품인 거잖아.” “그러니까, 섹스를 안 하면 쫓아내겠다는 거네?” 문제는 그녀와 자지 않으면 이 집에 머무를 방법이 없다는 것. “참 잘 만들어 놨다. 진짜 불기둥 최고다…….” 태오는 시도 때도 없이 불미스러운 언행을 일삼는 다흰을 보며 한숨을 쉬었다. 내가 어쩌다 이런 신세가 되었을까.
작품 정보
〈XX토이를 주문했는데 진짜가 왔다〉는 달달꼬시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리디·네이버시리즈·미스터블루·원스토리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향연이다.
연재 시작은 리디 2026년 6월 14일이다.
최근 7일(10/22~10/28)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8 늘어 누적 309였다.
평점은 리디 4.7점(23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