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나는 나의 신음소리를 듣고 정신이 들었다. 그녀의 얼굴이 내 다리 사이에 박혀 있었다. 단순히 머물러 있는 게 아니라 쉴 새 없이 움직이고 있었다. 한 순간 살짝 눈을 치켜 뜬 그녀의 얼굴을 보고서야 나는 엉덩이에 잔뜩 힘이 들어갔다. 언젠가 혹 그를 상대로 저런 모습을 보였을지 모를 그녀였다. 늪 속에 빠져 허우적거리고 있는 나에 비해 그녀의 모습은 담담해 보였다. 나보다 먼저 뼈에 사무친 절망감을 맛보았을 그녀였다. 이젠 그녀를 이해하고 싶었다. 아니, 사랑하고 싶었다. 나는 그녀를 일으켜 세운 뒤 침대에 뉘었다. 어쩐 일인지 그녀는 무척 흥분해 있는 상태였다. 내가 윗도리를 벗기기 시작하자 그녀는 거추장스럽다는 듯 스스로 치마를 벗어 던졌다. 나는 그것을 깊은 배신감으로부터 벗어나고자 하는 몸짓으로 이해했다. 내가 아니었다면 그녀는 지금 이 순간 길거리에서 만난 아무에게나 자신을 내던지고 있었을지도 몰랐다. 그럴 바엔 차라리 그 상대가 내가 되는 게 나았다. 팬티마저 훌훌 벗어 던진 뒤 그녀는 급하게 다리를 벌렸다. 그리고는 이제 막 부풀어 오르기 시작한 내 그것을 그 사이로 끌어당겼다. 나는 서서히 그녀 속으로 미끄러져 들어갔다.
작품 정보
〈형수라 불리던 여자〉는 창작집단 뻘 작가의 성인 웹소설이다.
미스터블루·원스토리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BOOK 19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2 늘어 누적 550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