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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작품 소개

장장 5년 동안 한 남자만을 짝사랑해 온 지안은, 이제 그만 그 사랑에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고 결심했다. 친한 친구의 오빠이자, 부서 팀장인 완벽한 남자 강현세. 여러 번 고백을 하고 대차게 까였지만, 그래도 굴하지 않고 계속 들이댄 건, 그만큼 현세가 좋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 앞에서 망신을 당하고 그 안에서 상처 입은 자신의 마음을 깨달았을 때, 이제 그만 짝사랑을 접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그래서 머리도 짧게 자르고, 들어오는 소개팅도 마다하지 않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려는 찰나, 기적이 일어났다! “너 혼자 좋아하는 거 아니야.” [본문 내용 중에서] “비겁하게 들리지 모르지만 나는 원칙주의자야.” “그게 왜 비겁해, 좋은 말인데.” “안전한 길이 가장 좋은 길이라고 믿고 살아왔어.” “내가 신입이었을 때 오빠가 해 준 말이잖아. 많은 사람이 걸어가면서 그들의 발자국으로 만들어낸 길, 그게 진짜 길이다. 샛길, 곁길, 그런 것들에 눈독 들이지 마라. 앞서 걸어간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길을 따라서 걸어가면 실수를 줄일 수 있다.” “머리는 여전히 좋군.” “내가 오빠 때문에 푼수 같은 짝사랑을 하지만 전교 5등을 벗어나 본 적 없다고.” “네가 나한테는 곁길이야.” 지안은 얼음으로 희석한 위스키를 한 모금 마셨다. “무슨 말이야?” “워낙 오랫동안 봐왔잖아.” “그래도 우리가 피를 나눈 혈육은 아니잖아.” “나한테는 넌 동생이야, 동생 같은 애가 아니라.” “과거형으로 말해 줄래?” “무슨 과거?” “동생이 소개팅 나가는데 방해하는 오빠는 없어. 있으면 그건 진짜 이상한 오빠인 거고.” 현세는 저도 모르게 피식 웃고 말았다. 그 웃음 덕분에 긴장이 조금은 더 덜어졌다. “안전한 길만 찾아서 걷다가 느닷없이 샛길에 접어들어서 아직 기분이 얼떨떨해.” “그러니까 내가 리드하겠다고. 오빠는 나만 믿고 따라와.” “어디까지 믿으면 되는데?” 잠시 생각하는 것 같던 지안이 웃음을 터뜨렸다. 현세는 소리 내어 웃는 그녀를 물끄러미 바라봤다. 더는 누가 볼까 봐, 지안이 눈치챌까 봐, 훔쳐보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이 다행스러웠다.

작품 정보

〈한번만나줘요〉는 고은영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더로맨틱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6 늘어 누적 628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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