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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작품 소개

다 잊은 척, 마음속 숨겨진 방에 묻어두었지만 꿈에서만큼은 바랐던 재회는 십 년이란 세월이 지나고서야 이루어졌다. “한정인…?” 이나는 저도 모르게 중얼거렸다. 빗소리가 지난 십여 년의 공백을 파고들었다. “단 하나의 감정이라도 네게서 얻어낼 수 있다면, 그게 동정심이라도 난 좋아.” 그러니까 제발 한 번만 기회를 줘. 정인은 시종일관 침착했다. 망부석처럼 그 자리에 박혀 무언가를 참는 듯 서 있었다. 서이나, 이 바보야. 넌 분명 후회할 거야. 그녀는 속으로 되뇌었지만 다시 그에게 끌리는 마음을 어찌할 수 없었다. *** 정인이 거칠게 숨을 몰아쉬며 그녀의 가슴을 움켜잡았다. 아쉬운 소리 한 것치고 행동에는 어떤 망설임도 없었다. “너, 헉, 이러다가 내일 아침에 일어나면 나 모르는 척할 거지.” “으응, 하아, 헉!” “분명 그럴 거야, 너는.” 정인의 턱선에서 땀방울이 뚝뚝 떨어졌다. 그가 움직일 때마다 마치 화가 난 것처럼 팔뚝에 힘줄이 섰고 가슴 근육이 팽창했다. 퍽퍽, 내리꽂는 소리가 울리고 한기가 돌 만큼 오싹한 쾌감이 이나를 흐느끼게 했다. “이번에는 안 돼.” 정인의 눈이 매섭게 번뜩였다. “절대로 못 잊게 할 거야. 절대로.”

작품 정보

〈태풍은 겨울을 데려가고〉는 테테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텐북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4 늘어 누적 386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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