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여자 한 명을 죽여 주시오.” 평생 사람을 죽이면서 살아온 살수, 교흔. 이번에 그가 죽여야 할 이는 혼인을 하루 남겨 둔 여자, 화연이었다. “제발 살려 주세요! 누가 저를 죽이려고 해요!” 방해꾼들 때문에 첫 칼에 화연을 죽이지 못한 교흔은 그녀를 뒤쫓고, 교흔의 칼에 눈이 상한 화연은 그가 살수인지도 모른 채 그에게 매달려 살려 달라고 애원한다. 잔금을 받기 전까지 화연을 살려 두기로 한 교흔은 그녀를 그의 거처로 데리고 간다. 그렇게 시작된 기묘한 동거. 기억도 나지 않는 어린 시절에 버려졌던 교흔은 화연과 함께 살며 그녀의 온기에 젖어 들고, 이내 그녀를 사랑하게 된다. 그는 살수로서의 삶을 버리고 화연과 새로운 삶을 살려고 하지만, 그 결심을 하자마자 절망 어린 사실을 알아 버리는데. “하늘은 내가 행복해지는 것이 싫은가 보다, 화연아.” 함께할 수 없는 사랑. 이루어질 수 없는 인연. “내가 칼을 버리면 너와 함께 살 수 있을까?” 전부를 버려서라도 가지고 싶은 단 한 명의 여자. “지금까지 내가 죽인 사람의 숫자만큼 내 몸을 칼로 찌르라고 하면, 그러면 용서받을 수 있을까.” 다시 태어나지 않는 이상, 과거를 완전히 지우지 않는 이상 함께할 수 없는 현실 앞에서 교흔은 화연을 그녀가 있어야 할 곳으로 돌려보내기로 결심한다. “내가 내가 아니었다면, 그랬더라면 너를 사랑해도 죄가 되지 않았겠지. 하지만 내가 내가 아니었다면 너를 구하지도 못했겠지.” 꾸지 말아야 할 꿈을 꾼 사내 교흔과, 사랑해서는 안 되는 사내를 사랑해 버린 여인 화연. 《취한 나비가 꾸는 꿈》
작품 정보
〈취한 나비의 꿈〉은 마뇽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시계토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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