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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작품 소개

<키워드> 현대물, 소유욕, 독점욕, 질투, 직진남, 집착남, 상처녀, 짝사랑녀, 더티토크 “요즘 섹스가 좀 지루하다.” “그럼 기구라도 사용해 보시든지요.” “그건 벌써 해 봤지. 그런데도 별로 흥이 안 나.” “둘이 하는 게 지루하면 셋이서 해 보든가요.” 지환이 매일 상대를 바꿔 가며 정사를 나누는 걸 막을 방법은 없었다. 그럴 자격도 없었고. 어차피 제 것이 될 일이 없으니 될 대로 되라는 심정으로 아무렇게나 내뱉은 말이었다. 그런데 지환은 한참을 아무 말이 없더니 이내 하영의 귓가에 나지막이 속삭였다. “그런 거라면 난, 하영이 네가 같이 해 주면 좋을 것 같은데.” 순간, 등줄기가 오싹하더니 소름이 돋았다. “너 지금…….” 침착함을 유지하던 하영의 손이 조금씩 떨려 오기 시작했다. 지금 나보고 뭘 하라고? 차마 뒤돌아서 지환을 바라볼 생각도 들지 않았다. “싫어. 못 해. 안 해.” 하영은 아랫입술을 꾹 깨물며 명백한 거절의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지환의 고집도 만만치 않았다. “같이 침대 위에서 뒹굴자고 하진 않을게. 넌 어차피 베타니까. 그냥 지켜보기만 하는 것도 안 되겠어?” ‘어차피 베타니까.’ 그 말이 하영의 가슴을 할퀴고 지나갔다. 그 어떤 말보다 자신을 잔인하게 밀어내고 있었다. 그런데도 하영은 지환을 미워할 수가 없었다. 지금도 닿아 있는 이 순간이 너무도 좋기만 한 걸 어쩌면 좋을까. 부드럽게 부탁해 오는 지환도 이미 알고 있겠지. 결국, 하영이 지환이 원하는 대로 해 줄 것이라는걸. 참으로 잔인하다. 너라는 남자가. 참으로 끔찍하다. 너를 사랑하는 내가. “……난 보기만 할 거야.” 그렇게 일그러진 관계는 시작되고 말았다.

작품 정보

〈집착의 각인〉은 레드테일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다향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4 늘어 누적 97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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