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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작품 소개

“박 선생님….” 얼마간의 시간을 흘려보낸 세희가 하는 수 없다는 듯 다시 입을 열었다. 인철이 그녀를 내려다보았다. “그러지 말고 조금 더… 해보세요. 정말 빼야 할 것 같은데.” “하아… 그러게요.” 그러나 인철의 목소리는 작았다. 지쳐 포기라도 하고 싶은 것인지 고개까지 떨구는 것이었다. 풀이 죽은 인철을 대신 해 세희가 입술을 깨물었다. “제, 제가 해볼게요.” 그녀라도 움직여 어떻게 해봐야 하지 않을까. 세희는 허리를 조금 비틀었다. 틈을 벌려 인철이 나갈 수 있게 어떻게든 시도를 해야 할 것 같았다. #그 커다란 것이 #어떻게 이렇게 #쑥 들어 올 수 있는지 #그것 좀 빼. 빼주세요. #허, 허리를 들 수가... #그가 힘을 주어 몸을 일으키려 했지만 #허리에 쏟아진 구조물 때문에 #움직일 수 없었다. [미리보기] “하아… 죄송합니다.” 인철이 사과했지만 그건 인철의 잘못이 아니었다. 지진이 나 버려서 이렇게 되어버렸느니… 인재가 아닌 재해를 어떻게 탓할까. 그녀가 울 것 같은 입술에 힘을 주며 말했다. “아, 아니… 괘, 괜찮아요.” 세희도 기어 들어가는 목소리로 겨우 대답을 했다. “…….” 밖은 여전히 소란스러웠고 지진은 잠시 멈춘 것 같았다. 살려달라고 소리를 질러야 하나. 마음이 수차례 갈등했다. 그러나 이런 모습을 누가 볼까 겁이 났다. 행여 사랑하는 윤지환 선생님이 들어온다면… 학생 중 누구라도 보게 된다면. 아아. 생각만 해도 끔찍했다. 실망스러운 얼굴을 일그러뜨릴 지환을 볼 자신이 없었다. 학생들은 충격을 받을 것이다. 다른 선생님들이 뒤에서 얼마나 숙덕거릴까. 그러니 아무리 생각해도 이대로 있을 수는 없었다. 어떻게든 그를 빼내야…

작품 정보

〈지진이 나서 박혀버렸어〉는 크리모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레드하우스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6 늘어 누적 1,888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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