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오메가가 어떤 존재인지 여기서 직접 몸으로 배워가도록 하세요.” 남상윤 본부장은 극악무도한 범죄자에게 극형을 선고하는 판사의 눈빛을 하고 있었다. 이윽고 저를 천장에 매달았던 남자들이 억지로 입꼬리에 손가락을 밀어 넣었다. 강제로 열린 입에 남상윤 본부장이 닿기도 싫다는 듯 알약을 던져 넣었다. 뱉기 전에 재빠르게 입과 코를 틀어막은 손 때문에 숨을 쉴 수가 없었다. 버티고 버텼지만 숨을 쉬지 않고는 버틸 수가 없었다. 꿀꺽, 하고 약이 울대를 타고 넘어가는 소리가 들리고 나서야 남자들은 손을 떼 주었다. 헉헉 대며 거친 숨을 몰아쉬는 사이 할 일을 끝냈다는 듯 남상윤 본부장이 손을 털며 물러났다. 이제 최웅은 건드리기는커녕 눈에 담고 싶지도 않다는 듯 미련을 두지 않고 등을 돌렸다. “뒷일은 박성택 실장님에게 맡기는 것으로 하죠.” 넌지시 말한 남상윤 본부장이 컨테이너를 떠나기 직전, 최웅 쪽을 보지도 않고 한마디 말을 더 남겼다. “우리 박성택 실장님이 주먹 쓰는 걸 좋아해서 최 대리님이 고생 좀 할 거예요. 부디 무사하기를 빕니다.” 유일한 희망처럼 보이던 컨테이너 문이 닫혔다.
작품 정보
〈주먹을 사용하는 방법〉은 김퇴사 작가의 BL 웹소설이다.
미스터블루·조아라에서 연재 중이며 출판사는 스너그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6 늘어 누적 751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