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웹소설

작품 소개

지옥 속에 있다는 사실을 잠시라도 잊게 해준다면 누구라도 좋다는 여자, 이서린. 등을 돌리고 돌아누워 있는 남자의 벌거벗은 등을 바라보며 서린은 기뻐해야 할지 우울해해야 할지 알 수 없었다. ‘정말 원대로 바닥끝까지 떨어졌으니, …기뻐해야 할까?’ 정말 기쁘지는 않았다. 그냥 어이없고 화나고 슬픈 기분인 것만 여전했다. 자신이 아니라면 누구도 용납할 수 없다는 남자, 주호경 “호경 오빠?” “그래. 오랜만이지? 이서린. …정말 물 좀 안 마실래? 찬물 좀 마시면 정신 차리기가 수월할 텐데.” 잘생긴 남자의 얼굴에 빙긋하고 서글서글한 웃음이 매달렸다. 하지만 서린은 남자의 그런 얼굴에 도리어 낯을 찌푸릴 수밖에 없었다. “왜요? 냉수 먹고 속 차리라고요? 아니, 그거야 어쨌든…. 이게 어떻게 된 일이에요? 어떻게 호경 오빠가 나랑 지금 여기에 있어요?” “글쎄? 기억나지 않는 모양이구나.” 호경이 묘한 눈빛으로 서린을 응시하며 중얼거렸다. 서린은 찌푸린 얼굴을 더욱 찡그리며 이해할 수 없다는 눈빛으로 호경을 쏘아봤다. “사람도 제대로 알아보지 못할 만큼, 만취한 것 같긴 했는데. 그래도…, 하나도 기억 안 나니?” “그게…. 전혀요.” 서린이 눈을 지그시 내리감으며 자신의 한심함을 곱씹었다. 미안해요 #나 같은 여자랑 엮어서 이런 상황에 휘말리게 되어서 #이대로 가져버릴까? #나 역시 미안해 #너를 지켜준다는 핑계로, 너를 가지기 위해 나는 그래야만 했어

작품 정보

〈이유있는 하룻밤〉은 온제이03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원샷이다.

최근 7일(10/22~10/28)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5 늘어 누적 583이었다.

리뷰

아직 리뷰가 없어요

첫 리뷰 쓰기

함께 볼 만한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