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누나, 오늘 수박이 좀 덜 단 거 같아요.” 다리에 힘이 들어가지 않아 덜덜 떨고 있는 다연과 달리 진욱에게선 태연한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진욱이 수박을 우물거리며 그녀에게 시선을 던졌다. 맨다리에 하얀색 테니스 스커트. 그 위엔 펑퍼짐한 하얀 티셔츠 한 벌. 브래지어를 입었음에도 그 안에 영근 유두가 바짝 성이 나 있을 게 너무도 분명했다. 진욱이 눈앞의 다연의 몸을 훑고 올라가 그녀와 눈을 맞췄다. 진욱의 눈이 해사하게 휘어졌다. “진욱, 아.” “다음 방문까지 물복숭아 기다릴 것 없이 오늘 먹고 싶은데. 아줌마 오기 전에 치마 한번 까 볼래요? 후식 먹기에 적절한 장소 같은데.” 진욱이 식탁 위를 눈짓했다. 다연은 그와 눈을 마주치며 바르르 떨었다. 식탁 위에 보지를 까고 누워 있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한 다연은, 그것만으로도 오한이 들 듯 등줄기가 서늘해졌다. 제 아래를 내주고 빨리고 있을 때 들이닥칠 엄마와 그 모습을 목격한 엄마의 표정까지 연달아 연상되자, 보짓물이 질질 흘러내렸다. “후읏.” 진욱이 주머니에 넣어 두었던 한쪽 손을 들어 올리자, 그녀의 질 안에 들어 있는 에그의 리모컨이 눈앞으로 드러났다. 움찔. 요동치는 질구가 또다시 물을 뿜어 냈다. 그 순간에도 질벽 안에선 지잉- 지잉- 울림이 계속되었다. 다연은 식탁 끄트머리를 힘겹게 두 손으로 짚었다. 절로 허리가 숙어진다. “응? 누나 생각은 어때요.”
작품 정보
〈옆집 누나의 물복숭아〉는 오감초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로튼로즈다.
최근 7일(10/22~10/28)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5 늘어 누적 693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