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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작품 소개

“왜 이런 곳에서 울고 있지?” 어두운 비품실에 갇힌 미서를 찾아낸 것은 뜻밖의 인물. 해서는 안 되는 걸 알면서도 너무 힘들고 지친 미서는 그의 다정한 위로에 경계심이 무너지며 키스를 받아들이고 만다. 그의 키스의 의미를 알아내기도 전에 그는 스캔들만 뒤에 남긴 채 학교를 떠나고 미서는 추문의 최초 발설자라는 오해를 뒤집어쓴다. 10년 후 회사에서 다시 만난 그 남자, 강준후. 그는 미서에 대한 노골적인 적대감을 숨기지 않는데, 준후가 오해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미서는 무례하고 제멋대로 구는 그에게 속절없이 끌려 다닌다. 미서에게 집착하는 준후의 진심은 무엇일까. 복수심일까 아님 사랑일까. <본문 중에서> 남학생의 얼굴이 다시 다가왔지만 미서는 피하지 못했다. 그 대신 눈을 꼭 감았다. 자신의 마음을 빠르게 진정시켜 주는 남자의 손길과 고통을 반감시키는 이 이상한 위로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 미서는 지금 너무 힘들었고 이 슬픔을 함께 나누어 줄 사람이 필요했다. 미서에게는 지금 이 사람이 필요했다. 초콜릿처럼 달콤하고 솜처럼 부드러운 입술이 떨어지자 미서의 입에서는 낮은 한숨이 저절로 터져 나왔다. “눈 떠.” 미서의 볼을 감싸 쥔 남자의 시선이 얼굴로 떨어지는 것을 느꼈지만 미서는 눈을 뜰 수 없었다. 눈을 떠서 그가 누구인지 확인할 용기가 미서에게는 없었다. 경황이 없어서 당황했던 처음과는 달리 미서는 차츰 그가 누구인지 짐작할 수 있게 되었다. 그 애다. 이상하게 난감한 상황을 자꾸 목격하게 되는 남학생. 두 번째 입술이 닿았을 때, 미서는 그가 누구인지 거의 확신했다. 미서의 생각이 맞다면 문제는 단순하지가 않았다. 미서는 그와 입을 맞추어서는 안 되었다. 그래서 미서는 희미한 빛에 의한 실루엣과 목소리로 유추해 낸 자신의 추측이 맞을까 봐 두려웠다. 그가 누군지 알고 있었으므로 그의 입맞춤을 필요에 의해 받아들인 자신의 모습을 마주할 자신이 없었다. “이제 눈 떠! 날 봐. 할 얘기가 있어.” 남학생의 요구는 집요했지만 고집스럽게 감고 있는 미서의 눈꺼풀이 파르르 떨리기만 할 뿐 열리지 않았다. “그렇다면 할 수 없지.” 남학생의 입술이 다시 미서의 입술을 덮었다. 미서가 몸을 뒤틀었지만 좀 전과는 달리 남학생은 미서를 단단하게 잡고는 움직이지 못하게 했다. 흔적을 새기는 것처럼 입술을 구석구석 찍어 나갔다.

작품 정보

〈어둠속의 첫키스〉는 황금전갈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로망띠끄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4 늘어 누적 1,238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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