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팀장님, 참 따뜻하신 분이네요. 이렇게 잘생기고 매너 좋은 팀장님이 게이라니…. 다들 얼마나 아쉬워하는지 몰라요.” “제가 뭘…. 네?” 매끈한 그의 눈썹이 위로 솟구쳤다. 방금 나윤이 한 말에 귀를 의심한 그가 미간을 좁히며 되물었다. “게이요?” 그는 자신도 모르게 크게 소리 내어 물었다. 나윤은 고개를 번쩍 들더니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검지로 입을 가렸다. “쉿! 제가 소문낸 거 아니에요. 그 누구지? 이현하고 만나시는 거 아무한테도 말 안 했어요. 사실 중년 아저씨랑 사귀는 것보다는 아이돌이랑 사귄다는 소문이 좀 더 나은 거 같긴 한데….” “잠깐만요. 무슨 말입니까?” 이게 다 무슨 소리야. 회사에서 자신에 관한 이상한 소문이 돌고 있다는 건 알고 있었다. 그러나 아무도 제 소문에 관해 정확하게 이야기해 준 적도 없었고, 그 소문이 무엇이냐고 물어볼 만큼 궁금하지도 않았는데. 게이? 중년? 뭐야, 도대체. “그러니까 내가 회사에서 게이라는 소문을 달고 있는 겁니까?” “어…. 음…. 네.” “나 게이 아닙니다. 아니에요.” “아…. 네…….” “아니라고요!” 사실이 아니라고 정색하며 항변했지만, 술에 취한 나윤은 귀담아 두지 않는 듯 고개만 끄덕일 뿐이었다. “아니…. 좀 들어 봐요. 정나윤 씨! 난 아니라고요…. 내가 어떻게…. 하아…. 진짜 돌겠네. 어떻게 해야 믿어 줄래요!” 하, 씨발. 누구야. 누가 그런 개 같은 소문을. 다른 사람도 아닌 나윤조차 저를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니. 미치고 팔짝 뛸 노릇이었다. 내 좆이 누구 때문에 그 지랄을 떨었는데. 강준은 소리없는 비명을 내질렀다. ‘정나윤! 나 당신 때문에 사무실에서 쌌어! 알아?!’
작품 정보
〈아찔하게 좋은 팀장님〉은 핑크호박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인타임R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5 늘어 누적 588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