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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작품 소개

아빠들끼리 죽마고우인 주하와 가하,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모두 함께 다닌 둘은 세상에 둘도 없는 친구였다. 어쩌면 아빠들보다 더. 그러던 어느 날, 아주 평범한 날들 중 갑자기 가하가 키스를 했다. “연주하 너 이제 큰일 났어. 나랑 키스 했다고.” 그제야, 기억의 첫 순간부터 함께한 친구를 볼 때마다 느꼈던 두근거림이 무엇인지 깨닫게 된 주하는 결심했다. “가하야. 나 너 좋아해.” “…뭐?” 가하의 손에서 작은 포크가 툭 떨어지며 요란한 소리를 냈다. “나 너 좋아하는 거 같아. 너랑 키스하는 거 안 싫고 좋아. 지금 너가 커피 마시는 것도 멋있어 보여.” “야, 연주하. 너 지금.” “근데 좀 문제가 있어.” 답지 않게 바보같은 얼굴을 하고 주하를 보던 가하의 미간이 작게 찌푸려졌다. “무슨 문제?” “내가 네 고백을 듣고 좋아한다고 착각하는 건지, 아니면 정말로 너를 좋아하는 건지 고민할 시간이 좀 필요해.” 가하는 어이가 없다는 듯 주하를 쳐다보더니 저도 생각에 잠긴 듯 고개를 기울였다. 그리고 곧, 비죽이 그의 입꼬리가 올라갔다. “그럼 일단 연애해. 만나보다가 아닌 것 같으면 헤어져.” 엄청난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가하게 주하는 저도 모르게 큰소리를 냈다. “야! 싫어! 너랑 헤어지면 너랑 친구 더 못하잖아.” 울상인 얼굴을 가만히 보던 가하는 테이블 위로 힘없이 놓인 주하의 손가락에 제 손가락을 얽었다. 조금 강하게 쥐어오는 손에 주하는 손에 땀이 나는 것 같았다. “주하야. 내가 너 좋다고 말했고, 너도 나 좋다고 말한 순간 우리 친구 아니야.” 그리고 우리 키스도 했잖아. 그런데 친구야? 낯선 남자가 내 앞에 있다. 그동안 알던 가하가 아닌 것 같았다. 너무나 솔직하고 망설임 없이 제 생각과 마음을 전하는 것에 주하는 손이 차가워졌다. 너무 놀라 딸꾹질이 날 것 같아서 주하는 입을 막았다. “최선을 다할게. 네가 위험하지 않게. 네가 울지 않게. 좋아해 주하야.”

작품 정보

〈아빠 친구 아들에 대하여〉는 윤글피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도서출판윤송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4 늘어 누적 758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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