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심장이 왜 하나인 줄 알아요?” “왜지?” “이렇게 등 뒤에 있는 심장으로 위로 받으라고요.” 가을이 가슴을 그의 등에 꽉 밀착시켰다. 건강하게 뛰고 있는 그녀의 심장이 통통 울려 사준의 심장을 대담하게 노크했다. 이에는 이! 눈에는 눈! 법보다는 주먹! 고려장하던 시대도 아닌데 벙어리 냉가슴 앓듯 질질 짜고 연약하게 대처하거나 나약하게 빌빌거리는 것은 딱 질색. 법보다 주먹이 가까운 세상이라는 거 모르는 사람 있나? 내 남자를 위해서라면 못할 것이 없는 당찬 여자 한가을. “내가 달 따다 줬으니까 이젠 나만 바라봐요. 아직까지 아저씨한테 달을 선물한 사람은 없었을 테니까.” “그래, 맞아. 달을 선물해준 여자는 네가 처음이야.” “나, 아저씨 많이 좋아해요. 아저씨가 나만 봤으면 좋겠고, 내 안에 가둬놓고 아무도 못 보게 꽁꽁 숨겨두었으면 좋겠어.” 내 여자로 살아. 묘하게 신경을 거스르는 꼬맹이의 첫인상은 최악이었다. 불어터진 라면 면발 같은 머리칼에 빛나는 치아교정기. 그 못난 허물 속에 아름다운 날개를 가진 나비가 있었을 줄이야. 그녀가 더 넓고 푸른 세상에서 맘껏 화려한 날갯짓을 하도록 그는 곁에서 바라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한다. 그래야만 했다. 반드시 그래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녀를 자신의 심장에 가두고 옭아맬 테니까. 하지만 그 마음도 잠시, “이젠 네가 내 별이야. 가을아…… 부디 용기 낼 수 있게, 다가갈 수 있도록 꺼지지 않는 별처럼 날 비춰줘.”
작품 정보
〈사랑밖엔 난 몰라〉는 김미경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환상미디어다.
최근 7일(10/22~10/28)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9 늘어 누적 463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