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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작품 소개

“내 나이보다 지헌 선배 나이 먹는 게 더 안타까울 것 같아. 저대로 가줬으면 좋겠다. 배불뚝이 대머리 아저씨 말고.” “저 눈빛 봐. 난 저 눈빛 1초 이상 못 본다. 다리 후달려서.” “레알 존잘.” “어으으! 잇몸 말라.” “그 얘기 들었어? 선배 거기가 그렇게 크대. 거기다 별명이 뭔지 알아?” “뭔데, 뭔데?” “자지포.” “얼마나 크길래?” “스케일도 스케일이고 스킬이 아주 끝내준대. 거기다 정력왕!” 신난 여자애들의 대화를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렸다. 눈물 날 정도로 아름답고, 소름 돋을 정도로 설레고,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좋은, 선배와는 괴리가 참…… 먼 별명이었다. *** “XXL는 없어?” “왜 반말이세요.” 편의점 카운터 앞, 코팅된 용지의 ‘알바생도 누군가의 아들, 딸입니다’를 눈짓했다. “강기주. 나 너 아는데. 1학기 교양선택 같이 들었잖아. 나 몰라?” ‘우리가 아는 사이던가?’ 오히려 그가 그녀의 이름을 알고 있다는 사실에 더 놀랄 지경이었다. 내심 반말해서 미안하다는 말은 어불성설 바라지도 않았다. 무시하거나 침묵하거나. 그 정도 반응을 예상했다. 이렇게 아는 얼굴이라는 기색을 숨기지도 않으며 따지듯이 묻는 건 상상도 못 했다. 원래 뻔뻔한 스타일인가? “그게 다예요.” “그래? 이 사이즈는 나한테 너무 작아서 조일 거 같은데.” ‘저는 숨이 막힙니다.’ 그 순간, 호들갑스러웠던 여자애들의 대화와 언젠가 설핏 보았던 허벅지 위 노골적인 윤곽이 겹쳐지며 머릿속을 어지럽히고 숨통을 조여왔다.

작품 정보

〈범접 불가 아는 선배〉는 소우주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플로렌스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4 늘어 누적 3,840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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