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백호. 서쪽 마을을 수호하는 영물이자 신수가 될 호랑이님. 그에겐 풀어야할 과제가 하나 있다. 바로 범궁의 업둥이인 미리내를 시집보내는 것이다. - 본문내용 中- 잡힌 손이 뜨거웠다. 느른한 회색 눈이 일말의 움직임도 없이 미리내를 바라보았다. 이제는 손뿐만이 아니라 눈길이 닿은 곳마저 화끈거렸다. 견디다 못한 미리내가 손을 빼내려 하자, “…아!” 몸이 훅 당겨지며 침상 위로 쓰러졌다. 두 손이 결박당하듯 짓눌렸다. 눈을 떴을 땐 백호의 얼굴이 보였다. 달빛 속에서 형형하게 빛나는 백호의 눈이 자신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백……,” 말이 나오질 않았다. 숨이 차고 심장이 두근거렸다. 단단한 허벅지가 압력을 가하듯 몸을 죄여왔다. 옴짝달싹 할 수가 없었다. “겁을, 상실한 것이냐?” 백호가 입을 열었다. “아니면 내가 사내 같지 않던가.” 그러지 않고서야, 감히, 어찌 손을 대려해. 내가 무슨 짓을 할 줄 알고.
작품 정보
〈백호 : 호랑이의 신부〉는 윤솔미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동슬미디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7 늘어 누적 1,264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