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GK항공 부사장, 기태하. 아버지의 내연녀의 딸, 송지안. “이건 진짜 예상 밖인데. 아버지하고 붙어먹은 년 딸한테 꼴릴 줄이야.” 기태하 인생에 이런 일이 생길 거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돌발 상황이었다. 여자 하나가 궁금해서 뒤를 쫓고 지켜보게 되다니, 스스로도 까무러칠 일이다. “기억에서 지울 테니까, 없었던 일로 해요. 다시는 보는 일 없었으면 좋겠어요.” “기억에서 지운다니 무슨 소리야. 어제 너한테 쑤셔댄 게 누구인지, 네가 자지러지면서 매달렸던 게 누구인지 또렷이 기억해야지. 이제 넌 내 건데.” 지안은 심장이 빨리 뛰기 시작했다. 기태하가 허투루 하는 말이 아닌 것 같았다. “시…….” “싫은 건 없어.” 태하의 어투는 다정하면서도 단호했다. “난 내가 갖고 싶은 걸 그냥 놓아주는 법을 모르거든.” 지안이 버석하게 마른 입술을 핥았다. 긴장감이 극에 달해 심장이 바깥으로 튀어 나갈 것만 같았다. “내가 널 갖고 싶어졌다는 얘기야. 네게 선택권 따위는 없다는 소리야. 그러니 지안아.” 태하가 더없이 부드럽게 그녀의 머리칼을 쓸어 귀 뒤로 넘겨주었다. “도망갈 생각은 꿈도 꾸지 마.”
작품 정보
〈황홀경〉은 블랙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미스터블루·조아라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감각주의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6 늘어 누적 1,259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