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그냥 죽여주면 안 될까요? 죽어야 하는 여자 서이. 그러나 죽일 마음이 없는 사내 묵후. 서이는 삼백년을 살았다. 본래 보잘 것 없는 천민으로 태어나서 운좋게 신선의 눈에 띄어 그 수발을 들게 되었다. 그러던 중에 신선이 되는 비법서를 훔쳐 달아나 산중에서 신선의 눈을 피해 삼백년을 수행했다. 서이의 바램은 단 하나, 신선이 되는 것이다. 삼백년 동안 서이는 뼈를 깎는 고행을 하며 신선이 되어 승선하는 것을 목전에 두고 있다. 이제 남은 것은 단 하나. 신령한 검을 가진 사내의 손에 죽는 것이다. 죽지 않으면 신선이 될 수 없다. 이 낡은 인간의 몸을 죽음으로 벗어버려야만 비로소 신선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다. 그리하여 신령한 검을 가진 인간을 찾아냈다. 신령한 검을 가진 사내의 이름은 묵후. 그 사내가 휘두르는 검에 찔려 죽어야만 자신의 오랜 소원이 완성된다. “개새끼.” 묵후가 지나갈 때 서이는 그를 향해 돌을 던지며 욕했다. 평소에 성질이 사납기로 소문이 난 사내이니 욕을 하면 단번에 자신을 죽일 거라 생각했다. “씨발 놈.” 그런데 죽이기는커녕 이 사내, 자신을 끌고 간다. 그래. 끌고 가서라도 죽여라. “죽고 싶어 환장을 했구나.” 맞다. 죽고 싶어서 환장을 했다. 그러니 얼른 죽이라고. “오늘은 좋은 날이라 한 번만 봐줄 것이니 다시는 내 눈 앞에 띄지 마라.” 그런데 죽기는커녕 곤장만 맞고 풀려난 서이. 이렇게 물러날 수는 없다. 다시 묵후의 눈앞에 나타난 서이는 묵후를 향해 말했다. “좆도 작은 새끼.” 그제야 사내의 두 눈에 광기가 번뜩인다. “사내 구실도 못하는 새끼.” 계속 놀려대자 이번에는 장난 아닌 힘으로 끌고 간다. 이번에야말로 죽겠구나 좋아했는데. “오늘 내가 널 죽여주마.” 그런데 이상한 쪽으로 죽게 생겼다. “주, 죽을 것 같아요! 죽을 것 같아...!” 서이가 묵호의 몸뚱이 아래에서 비명을 지르며 살려달라고 애원하는 이유는? 신선이 되고픈 서이가 밤마다 묵후의 처소에서 죽어라 비명을 지르는 이유는?
작품 정보
〈환골탈태〉는 마뇽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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