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김 대리, 괜찮은 겁니까? 얼굴이 터질 것처럼 붉은데.” 팀장, 강태준의 낮고 서늘한 목소리가 회의실의 정적을 깼다. 서윤은 소스라치게 놀라며 고개를 들었다. 그 순간, 태준이 책상 밑에서 리모컨을 조작한 것인지 진동의 패턴이 불규칙하게 요동치며 그녀의 가장 민감한 곳을 사정없이 타격했다. “아, 윽…! 죄송합니다. 몸이… 갑자기 좀 안 좋아서요.” 대충 대답을 얼버무리자, 태준이 서윤을 빤히 응시했다. 서윤은 애써 모르는 척 눈을 질끈 감았다 떴다. 그러자 태준이 자리에서 일어나 서윤에게 다가왔다. 그는 직원을 걱정하는 상사처럼 보였지만, 서윤의 어깨를 짚는 그의 손길은 지독한 소유욕으로 가득했다. 태준은 그녀의 귓가에 입술을 바짝 대고, 다른 팀원들에게는 들리지 않을 만큼 낮고 음습한 목소리로 뇌까렸다. “곧 회의 끝날 테니, 조금만 더 버텨요.” 태준이 방싯 웃으며 서윤의 어깨를 두드렸다. 뿐만 아니라 가슴 근처까지 슬며시 내려왔다. 그런 와중에도 기구의 진동은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았고, 서윤은 당장이라도 무너져 내릴 것 같은 쾌락의 고문 속에서 눈물을 머금은 채 고개를 끄덕여야만 했다. 그리고 마침내 회의가 끝난 순간, 서윤은 짓무른 얼굴로 다시 태준을 마주해야 했다. “보지에 똑바로 힘주라고 했잖아. 씹구멍에서 물을 질질 흘리다 못해 의자까지 다 적셔놓으면 어떡해? 네 그 음란한 냄새가 상석까지 진동을 해대던데, 회의실에 있는 다른 새끼들 좆까지 단체로 세워주려고 작정이라도 한 건가?” 박태준은 김서윤의 목줄을 쥔 절대적인 포식자였다.
작품 정보
〈박아주세요, 팀장님〉은 솟아라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로튼로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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